‘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국제공모 10월까지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국제공모 10월까지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8.13 1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누구나 참여 가능한 ‘마스터플랜 아이디어 국제공모’
LH-경남도-통영시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본격 추진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LH와 경상남도, 통영시가 통영시 소재 신아sb조선소에서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통영 폐조선소를 글로벌 관광ㆍ문화 거점으로 조성해 조선업 쇠퇴로 침체된 지역의 산업재편을 통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서에는 LH에서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을 시행하고, 경남도는 앵커시설 유치 및 각종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담당하며, 통영시는 사업에 300억원을 투자해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협약당사자 모두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유일한 경제기반형 사업으로 선정돼, LH는 올 4월 신아sb조선소 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번 기본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하게 된다.
총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신아sb조선소 부지에 수변 문화복합시설, 신산업 업무시설, 새로운 인구 유입이 가능한 수변휴양시설, 주거, 상업 및 관광숙박시설 등을 계획해 흉물이었던 폐조선소를 통영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국제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20개 팀 중에서 심사를 거쳐 7개 지명초청팀을 선정해 지난 5월부터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심사결과는 9월초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일반인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국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 중이다.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는 건축ㆍ도시ㆍ조경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참여를 조건으로 한 반면, 이번 국제 아이디어 공모는 전 세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주요 공모주제는 ‘도크 및 크레인 문화ㆍ관광 자원화 방안’, ‘부지 내 랜드마크’, ‘대상지 접근 방안’, ‘원도심 재생을 위한 스토리텔링’이며, 이외에도 사업과 관련된 아이디어가 있다면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제안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10월 14일까지이고, 상금은 1등 1팀에 1천만원 및 국토부장관상, 2등 4팀에 500만원, 3등 10팀에 100만원 등 총 4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상우 LH 사장은 “LH는 경상남도, 통영시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통영 폐조선소를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ㆍ문화명소로 탈바꿈해 조선업 실직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