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공원 걷기 좋은 길 7곳 선정
환경부, 국립공원 걷기 좋은 길 7곳 선정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8.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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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대 하늘길 3곳, 야영장 둘레길 4곳 선정
청량한 숲, 시원한 바람 함께하는 국립공원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무더운 올해 여름를 맞아 시원한 휴식을 선사하는 국립공원 걷기 좋은길 7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걷기 좋은길 7곳은 평균 1천300m 이상의 높은 해발고도로 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하늘길 3곳’과 청량한 숲과 맑은 계곡에서 야영과 걷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둘레길 4곳’으로 구성됐다.
고지대 하늘길 3곳은 ▷태백산 금대봉 꽃바다길, ▷지리산 노고단길, ▷설악산 곰배령길이다.
‘태백산 금대봉 꽃바다길’은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를 품고 있는 태백산 금대봉을 배경으로 동자꽃, 노루오줌, 산꿩의다리 등 다양한 여름 야생화를 볼 수 있는 탐방코스다.
해발 1천507m의 높이에 솟아 있는 ‘지리산 노고단길’은 노란색 원추리꽃과 구름바다가 장관이다. 성삼재주차장에서 산행이 시작되기 때문에 쉽게 탐방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개방된 ‘설악산 곰배령길’은 인제군 귀둔리에서 시작하며, 곰배골계곡을 따라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을 걸어 곰배령 하늘정원에 다다를 수 있다.
야영장 ‘둘레길’ 4곳은 국립공원 유명 야영장 인근에서 간편하게 걸을 수 있는 가야산 ▷백운동길, ▷월악산 만수계곡길, ▷치악산 영원사길, ▷태안해안 솔모랫길이다.
‘가야산 백운동길’’은 굽이쳐 흐르는 깊은 계곡과 박달나무, 서어나무 등 울창한 숲과 함께 야영을 즐기며 한여름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대표적인 길이다.
월악산 닷돈재야영장 인근에 위치한 ‘월악산 만수계곡길’은 자갈돌 하나하나 선명하게 보일만큼 맑은 계곡물과 야생화 감상이 가능한 자연관찰로가 조성돼 있다.
치악산 금대 에코힐링야영장에서 시작하는 ‘치악산 영원사길’은 물 좋은 금대 계곡의 청량함과 숲 향기가 무더운 더위를 씻겨 내려준다. 과거 삼국시대 창건된 영원사와 영원산성의 역‘’태안해안 솔모랫길’은 태안해안 몽산포야영장 인근에 있으며, 향긋한 곰솔림 솔내음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며 여름 정취를 흠뻑 즐길 수 있다.
김영래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올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자연이 선사하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국립공원에서 잠시 더위를 잊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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