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코리아, 2분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 3조9천억원
CBRE 코리아, 2분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 3조9천억원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07.30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대 수요 상승 기조로 1분기 대비 거래 규모 기준 38% 증가
공유 오피스 업체의 두드러진 확장 목격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26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의 거래 규모가 직전분기 대비 약 38% 증가한 3조9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에는 9건의 신규 거래 건을 포함해 총 51건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완료됐다.
임동수 CBRE 코리아 캐피털 마켓 전무는 “올해 2분기 부동산 투자 시장은 금년 초부터 이어진 상승 기조가 지속되면서 더욱 활발한 거래 양상을 보였다”며 “올 하반기에도 센트로폴리스, 강남파이낸스플라자, 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등 주요 거래가 예정돼 있어 향후에도 부동산 투자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피스 시장에서는 공유오피스 업종의 수요 확장이 지속되면서 위워크가 종로타워와 신규로 계약한 것을 비롯해 국내 공유오피스 업체인 패스트파이브도 시그니쳐타워에 신규지점 계약을 체결했다.
리테일 시장은 홍대가 새로운 패션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신규 상업시설과 호텔에 대한 투자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시장은 현대식 냉장・냉동시설을 갖춘 물류센터의 수요가 주목됐는데 이에 대해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기존의 단순한 형태의 냉장・냉동창고가 아닌 정교한 설비가 요구되는 콜드체인 물류센터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점차 현대식 시설을 갖춘 냉장・냉동 물류센터 개발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년 2분기 각 분야별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석은 아래와 같다.

◼ 오피스 시장

서울 주요 3대 권역 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실질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0.6% 상승한 ㎡당 2만1천49원을 기록했다.
특히 공유오피스 업체의 확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위워크와 패스트파이브가 도심에 위치한 종로타워 및 시그니쳐타워에 각각 8개층과 3개층 규모로 신규 지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분기에는 강남권역에서 루첸타워가 신규 공급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및 강남권역의 평균 공실률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 리테일 시장

국내에 신규로 진출하는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들은 강남상권에 매장을 오픈하는 한편, 강남보다 임대료는 낮으면서 매출은 근접한 수준인 홍대상권이 새로운 패션 중심지로 꾸준히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의 대기업과 외국계 투자사들이 홍대 상업시설이나 호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물류 시장

전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도권 A급 물류센터 수요가 3자 물류업체(3PL)를 중심으로 활발했다.
또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냉장/냉동시설을 갖춘 콜드 체인 물류센터에 대한 임대 수요가 활발하게 관찰됐으며 주요 유통업체에서는 자체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춘 전용 물류센터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향후 물류 투자 시장은 부천, 안산을 포함한 수도권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신규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투자 시장

투자시장은 전분기에 이어 2분기에 더욱 활발한 기세를 보이며 1분기 대비 약 38% 증가한 3조9천억원의 거래규모를 기록했다.
강남권역의 견고한 임대 수요를 바탕으로 일부 부동산이 서울 지역 평균 거래 단가를 상회해 거래되면서 각 권역의 평균 거래단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번 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자산의 평균 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약 0.05%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도심권역에서 센트로폴리스, 강남권역에서는 강남파이낸스플라자, N타워, 삼성물산서초사옥 등의 주요 거래가 예정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