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마루 수오미, ‘자작나무 대판 강마루’로 업계 강자 부각
산들마루 수오미, ‘자작나무 대판 강마루’로 업계 강자 부각
  • 최명식 기자
  • 승인 2018.07.23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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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대판과 동조엠보 마루의 결합 ‘품질’ 우수성 뛰어나
 

한국건설신문 최명식 기자 = 산들마루가 ‘자작나무 대판 강마루’라는 독창적인 마루로 마루시장에서 새롭게 눈길을 끌어 귀추가 주목된다.
산들마루는 2015년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2016년 본격적인 생산라인을 가동한 지 2년만에 새로운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히 부각시키며 강마루 업계에서 신흥 강자로 불리는 업체이다.
강마루 시장의 마지막 후발 주자로 경쟁 업체들의 곱지 않은 시선과 주변 지인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에도 자작나무 대판이라는 독창성으로 시장에 진입해 지금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루대판 장기 공급계약,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
건설사 직접 공략해 시공까지 운영 계획

 

국내에 유일한 자작나무 대판 강마루라는 스페셜 제품으로 인지되는 남다른 제품군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시장진입 전략과 품질에 대한 부단한 노력으로 업계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짧은 기간에도 특화제품으로 불리게 된 데에는 물론 자작나무의 특성이 가장 큰 것도 있겠지만 제품 품질과 시공 품질이 어우러져 지금의 결과를 얻었고, 현재 시장의 특이한 영향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진입초기 자작나무 대판과 동조엠보 제품으로 홍보를 시작했고 특히, 동조엠보는 타 업체에서 출시 후 품질 문제로 시장에서 밀려난 악조건이었기에 오히려 산들마루의 이미지나 인지도가 안 좋아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미 대기업에서도 실패해 동조엠보 패턴의 생산 중단 및 판매중단으로 시장 자체에서 사장된 제품으로 재도전을 하는 일 자체가 무리수였다.
그러나, 대판의 품질 우수성과 강질나무라는 특성만으로 도전해 자작나무 대판과 동조엠보 마루의 결합은 오히려 품질이 안정적이라는 입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산들마루의 대표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시장 진입 후 원산지 국가의 생산량 저조 및 미국발 싹쓸이식 구매로 대판의 공급량 부족과 가격인상이 시작되면서 흔들린시장 상황은 강마루 제조업체에 악영향을 미쳤고, 동남아 국가에서 시작된 공급부족 현상은 러시아까지 영향을 주면서 산들마루도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현재까지도 대판의 공급단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조사에게 끊임없는 고통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산들마루는 연간 공급계약 또는 신규 공급사의 발굴을 통해 대판 수급을 이어왔고, 산들마루의 모체격인 합판 수입, 유통업의 노하우로 생산라인을 멈추지 않고 가동하는 저력을 과시해 당당히 강마루 제조업의 강자로 이름을 올려놓았다.
이러한 강마루 업계에서 일어나는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원자재 공급의 안정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확보해 인지도를 쌓고 있는 산들마루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신제품 개발과 신규 사업분야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산들마루 수오미 강마루 11가지 패턴과 산들마루 웨이브 강마루 10가지 패턴 이외에 원목마루 패턴을 준비 중이며, 기존 패턴의 다양화와 신규 패턴의 추가를 동시 검토하고 있다.
모든 패턴들이 준비되면 기존 21가지 패턴에서 약 30여 가지 패턴으로 증가하게 되며, 이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으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산들마루 웨이브는 표면을 원목의 질감 느낌과 매우 흡사하게 표현해 고급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시공 패턴을 헤링본으로 접목시켜 고급질감과 고급 시공패턴으로 소비들에게 더 많은 다양성을 제공하고 있다.

 

패턴의 다양성으로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제품군을 준비 중인 산들마루는 대리점 위주의 시판 판매 주력에서 건설사를 직접 공략해 시공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좋은 제품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수장업체로서의 사업도 시작단계에 이르렀다.
산들마루 관계자는 “단기간 동안 많은 소비자에게 제품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로 인지도 상승 또는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면서 “제조업 외에 시공까지의 사업을 진행해 산들마루의 역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련 업계는 향후 강마루 시장을 현재보다 더 비관적으로 예측하고 있다.
종전 미국발 싹쓸이 구매 이후 중국과의 무역전쟁 선포는 국내 마루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관세의 장벽에 부딪쳐 가격 경쟁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마저 여유롭지 않다.
최근 일본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는 상황이 더 심각하게 전개될 우려마저 있다.
만약 일본이 폭우가 발생된 지역의 복구를 위해 원산지의 목재를 미국과 경쟁해 싹쓸이 한다면, 국내에 공급할 수 있는 목재의 양은 이보다 더 적어질 우려가 있다.
공급량 축소로 인해 강마루 제조업에게는 회사의 존폐 위기를 줄 만큼 위협적인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
이와 같은 현실에도 국내 다수 업체와의 경쟁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산들마루는 미리 이뤄놓은 마루대판 장기 공급계약을 마쳤다.
이에 따라서 타 경쟁회사보다 안정적이고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원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고, 지속적인 새로운 공급업체 발굴을 통해 더 큰 경쟁력을 갖춰 소비자들에게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산들마루는 기존 강마루 생산에만 만족하지 않고 신규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루 제조공장 설립 시에는 자작나무 대판의 품질 우수성으로 시작했다면, 현재는 회사의 안정화 및 점증적 성장에 중점을 둬 사업을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보루네오섬에서 입고된 우드슬랩으로 원목 테이블 영역에 판매를 시작했고, 우드슬랩을 이용한 슬라이드 중문 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업무를 시작했다.
적극적인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회사 전체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여러 분야의 사업진출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처하는 산들마루는 앞으로도 마루 제조와 목재업계에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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