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설계공모 심사결과 발표,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FORUM27’ 당선
국제설계공모 심사결과 발표,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FORUM27’ 당선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7.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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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 아키텍트(이원석)+디자인 랩(박동주) 공동 출품
다음 달부터 설계 착수, 2021년 11월 완공 예정
▲ 당선작 - FORUM27_개방과 소통의 광장 (W Architects, 대표 이원석).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종로구 경희궁지에 위치한 현 청사를 용산구 옛 수도여자고등학교 부지로 이전하기 위한 ‘신청사 건립 사업’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더블유 아키텍트(W Architects, 대표 이원석)와 디자인 랩(design lab, 대표 박동주)이 공동으로 출품한 ‘FORUM27_ 방과 소통의 광장’을 선정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국내ㆍ외 건축가를 대상으로 한 공개경쟁방식으로, 지난 4월 12일(목) 공고해 70팀이 참가등록을 마쳤고, 7월 3일(화)에 작품 접수를 마감했다.
공모접수 결과, 국내 18팀, 국외 9팀으로 총 7개국 27팀이 작품을 제출해 서울시교육청 건립 사업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서울시교육청은 공정한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7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심사를 진행,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작품 및 가작 4작품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인 더블유 아키텍트(W Architects, 대표 이원석)와 디자인 랩(design lab, 대표 박동주)의 ‘FORUM27_개방과 소통의 광장’은 청사 건축들이 가진 기존의 공간구조형식을 비판하듯 새롭게 배치됐다. 도시조직으로부터 내부에 개방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입체적으로 소통의 흐름을 연결하는 신선한 접근방식을 취한다.
또, 공공건축의 공적가치를 단순한 입방체 볼륨과 내부화된 로비공간의 절묘한 통합을 통해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2등작은 ㈜디자인캠프문박 디엠피 등의 ‘공원의 끝, 마을이 시작되는 광장’, 3등작은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등의 ‘그로잉 포레스트(Growing Forest) 열린 소통의 보이드와 함께 자라나는 교육의 숲’이, 장려상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후암동 교육청길을 걷다’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의 ‘풍경을 담은 집합적 건축 열린건축 / 낮은건축 / 분절의 건축’이 선정됐다.
가작은 ▷The Oblique(건축사사무소 제이더블유, 우정효) ▷NEXT PLAYGROUND(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박도권) ▷Boundary Flexibility 경계의 유연성(도무수유건축사사무소, 하경원) ▷칼레이도스코프 스페이스_만화경처럼 다채로운 교육, 문화, 도시의 공간(예문건축사사무소, 황정복) 등 4작품이 선정됐다.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건립사업은 구 수도여고 부지(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27) 1만3천214.2㎡에 총사업비 1천247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9천967㎡ 내외의 신청사를 2021년 준공하는 사업이다.
당선자에게는 올해 8월부터 착수하는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기타 입상자에게는 4천만원에서 1천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당선작을 바탕으로 2019년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2021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신청사는 미래지향적 교육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학생ㆍ교직원ㆍ학부모ㆍ지역주민과 소통ㆍ공감ㆍ융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미래 서울교육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 장려상 - 후암동 교육청길을 걷다(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윤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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