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민선 7기 서울시에 6대 정책 제안
서울연구원, 민선 7기 서울시에 6대 정책 제안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7.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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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응, 온종일 돌봄 등 생활밀착정책
초고령사회 보행 인프라 개선, 서울-평양 도시협력 방안 제시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시정 연구책임자와 서울시 공무원이 한 자리에 모여 정책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마련됐다. 이 자리는 새 시정에 대한 서울연구원의 정책방향 제안과 시민의 정책 공감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연구원은 19일 서울시청에서 ‘민선 7기 서울시 정책제안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비롯해 6대 정책 분야의 시 관련 부서 부서장과 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민선 7기 시정의 특성과 주요 이슈, 여론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선정한 6대의 중점 추진 과제별(온종일 돌봄, 미세먼지 대응, 보행도시, 혁신성장, 지역상생, 서울-평양 남북교류) 발표 및 토론이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서울시민의 삶과 도시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돌봄, 대기질 개선, 보행도시와 관련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 이혜숙 실장은 저출산 및 경제 활력 상실의 주요 원인인 돌봄 문제에 대해 서울형 돌봄 모델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 시설 연계를 통한 방과후돌봄 공백 제로화 등을 제안했다.
사전에 대기오염 고농도 발생을 줄일 방안으로 ‘미세먼지와 오존 고농도 시즌 설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과제도 소개됐다.
안전환경연구실 최유진 박사는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이 잦은 봄, 겨울을 시즌으로 정하고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원 관리 정책을 진행한 후 실제 고농도가 발생하면 2단계 비상대책을 시행하는 등 단계적 대응 방안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교통량 30% 감축이 가능한 ‘보행 도시’ 서울 실현 방안, 한양도성-영등포-강남 연계 자전거 도로망 확충 등을 통한 자전거의 실질적 생활화와 초고령사회 대비 보행인프라 개선에 대한 정책 제안을 교통시스템연구실 이신해 박사가 1부 마지막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서울을 둘러싼 급속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혁신성장, 지역상생 그리고 서울-평양 남북한 교류방안 관련 발표가 진행됐다.
시민경제연구실 김묵한 실장은 ‘서울형 혁신성장 추진방안’이라는 주제 하에 서울 경제의 활력 회복 및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 지역에 대한 역량 집중 및 혁심거점 조성, 스타트업 창업과 질적 성장 지원을 위한 개선 방안 마련 등을 강조했다.
도시경영연구실 정희윤 박사는 ‘서울형 지역상생 전략’과 관련해 ‘상생사업을 통합 조정하는 민ㆍ관협력 컨트롤 타워 설치, 청년층 지원사업과 서울 청년의 도농교류 활성화 방안 연계, 동일한 사회문제로 고민하는 수도권의 상설협의체 운영 등을 제안했다.
도시외교연구센터 이민규 박사는 남북화해와 협력 분위기 속에서 수도 서울 및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평양 포괄적 도시협력 방안’에 대해 시민교류, 경제협력, 도시인프라 분야의 우선추진 과제, 중ㆍ장기 과제를 선정해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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