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지역 거버넌스 구축’ 첫 단추 꿰다
도시재생 ‘지역 거버넌스 구축’ 첫 단추 꿰다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7.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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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1차 도시재생 광역 협치포럼’ 개최
‘해커톤’ 행사 연계해 현장 중심 사업전략 발굴

▲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도시재생현장을 방문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국토교통부가 지난 18일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제1차 도시재생 광역 협치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비롯해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승수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전라북도ㆍ전주시, 국토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지난 3월 창립된 ‘도시재생협치포럼’이 주관하는 지역순회 포럼으로, 지역주민ㆍ중간지원조직ㆍ행정조직 간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도시재생 지역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제2차 도시재생 광역 협치포럼은 오는 9월 13일 경남 창원에서 있을 예정이며 이어 지속적인 지역 순회포럼을 가질 계획이다.
◇타운홀 미팅 = 이번 전주 행사는 지역순회 포럼의 첫 단추로서, 지난해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68곳 기초지자체장을 비롯해 관련 연구기관,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여해 ‘도시재생 지역 거버넌스’를 자유롭게 논의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김현미 장관은 식전 축사를 통해 “지난해 선정된 뉴딜 시범사업 68곳에 대한 활성화계획이 7월 내 수립되어 국비가 본격 투입될 예정임에 따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방비를 조속히 확보해 줄 것”과, “행정조직 내 다양한 부서 간 연계가 가능하도록 도시재생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도시재생을 담당하는 전담 공무원과 ‘도시재생지원센터’(행정조직과 지역주민의 가교 역할을 하는 도시재생 중간지원조직)를 확충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도시재생 지역 거버넌스 구축을 촉구했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도시재생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도시재생 정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중앙부처, 지자체, 민간, 연구기관 등 관련 주체의 협치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협치 세미나 = 타운홀 미팅에 앞서 ‘도시재생 협치 세미나’도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도시재생 뉴딜과 도시재생 협치포럼의 역할(김영배 도시재생 협치포럼 공동대표) ▷도시재생 협치는 가능한가? 사례들에서 보는 한계와 전망(신혜란 서울대학교 교수) ▷현장중심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중간지원조직의 역할 및 기능 강화(김동호 세종도시재생지원센터장) ▷도시재생 협치의 시대를 준비하는 아시아 문화심장 터 전주(김창환 전주 사회적경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순으로 주제발표가 있었다.
한편, 국토부는 전주시와 함께 ‘제2차 청년 도시재생 해커톤 행사’를 18일부터 19일까지 전주 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했다. 1차 해커톤은 지난 2월 서울 영등포구 캠퍼스디에서 열린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에서 협력적 협치 체계가 보다 활발히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이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분위기와 시스템을 갖춰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도시재생현장을 방문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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