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취임식, 소박하게 치른다
이재명 경기지사 취임식, 소박하게 치른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06.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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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파주 임진각에서 개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취임식이 다음달 2일 11시 남다른 장소에서 참신한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취임식의 행사명은 ‘새로운 경기, 도지사 임명식’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취임식’이 당선인 관점에서 당선인을 주체로 한 용어라면 ‘임명식’은 주권자 관점에서 당선인을 객체로 본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정치인은 지배자가 아니라 주권자가 뽑은 머슴’이라는 이재명 당선인의 철학이 ‘임명식’이라는 도민 관점의 언어로 표출된 셈이다.
도민의 참여에 초점을 둔 임명식 행사의 면면도 참신하다.
13인의 경기도민은 임명식에서 각자가 직접 쓴 나만의 임명장을 이 당선인에게 수여하게 된다. 도민이 작성하고 수여하는 임명장은 25일 오후부터 온라인으로 접수 받는다.
임명자로 선정된 13인 뿐 아니라 도민이라면 누구나 임명식에 참여 가능하다.
경기도청 홈페이지(http://www.gg.go.kr/7th)에서 29일 17시까지 접수하면 온라인 초청장을 받을 수 있다.
임명식이 경기 북부에 위치한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것도 남다르다.
김용 인수위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 국면에서 접경지역인 경기도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임진각에서 임명식을 여는 것은 ‘무거운 책임감을 성실한 실천으로 구현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 측은 “민선7기 경기도가 나아갈 길은 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길이다”며 “임명식은 새로운 경기도를 도민과 함께 시작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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