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7~12월) 도시개발사업 아파트 7,200여세대 공급
올 하반기(7~12월) 도시개발사업 아파트 7,200여세대 공급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06.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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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개발사업 공급 끊기면서 도시개발사업 대안으로 급 부상


-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 쾌적한 주거환경 갖춰 수요자들에게 인기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에 위치한 도시개발사업지에서 7,247 세대(총 세대수 기준)의 아파트가 새롭게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도시개발구역은 지난 몇 년 택지개발지구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규모 주거단지다.
정부는 지난 2014년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하면서 신도시와 택지지구 공급을 중단했다.
사실상 대도시권에서는 대규모의 주거단지를 지을 수 있는 토지가 없는 상황인 것이다. 택지지구 조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도시개발구역사업은 택지지구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도시개발사업은 택지개발사업과는 달리 도시개발법의 적용을 받아 조성되는 주거단지를 말한다.
택지개발사업의 경우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지정하기 때문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사업을 추진하지만, 도시개발사업은 지자체 혹은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추진 할 수 있어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택지개발사업과 도시개발사업은 사업의 주체가 다를 뿐 대규모 주거단지 공급이라는 목적은 동일하기 때문에 다양한 주거인프라를 갖춰 뛰어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도시개발사업은 택지개발사업의 다양한 규제에서 자유로운 장점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경기도 김포시 향산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에 나섰던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3510세대의 매머드급 규모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완판을 기록하며 도시개발구역 아파트의 인기를 증명했다.
부동산인포의 권일 팀장은 “택지개발사업에 비해 도시개발사업은 사업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개발 속도가 빠르고 조성 위치에 구애 받지 않고 들어설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수요자 선호가 높다.”며, “여기에 택지개발사업의 전매제한 등 다양한 규제로부터 자유로워, 투자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는 경기 평택, 인천 서구와 경북 경산, 경남 김해 등 전국 각지에서 도시개발사업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사업구역(이하 영신지구) 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지제역’ 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1,519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영신지구는 지제역을 가장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생산단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도 인접한 데다 전 가구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단지다.
대림산업은 인천광역시 서구 왕길동에서 e편한세상 검단3구역(가칭)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3,10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인근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경산시에서는 경산진량선화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 호반건설이 경산 진량 호반베르디움을 오는 8월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564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인근에 위치한 산업단지의 배후 주거단지로 높은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경남 김해 내덕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는 중흥건설이 김해내덕지구 중흥S클래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2,064세대 모두 일반분양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인근에 위치한 장유지구와 율하지구 등 이미 주거인프라가 갖춰진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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