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한국관 개막
2018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한국관 개막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5.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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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에 대한 최초의 역사적 접근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베니스비엔날레 제16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가 현지시간으로 5월 24일 오후 3시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막했다.
올해 한국관의 주제는 ‘스테이트 아방가르드의 유령(Spectres of the State Avant-garde)’으로 1960년대 한국 개발 체제의 싱크탱크이자 당시 한국 최고 건축가들이 모여 있던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이하 기공)’의 작업에 주목한 전시이다.
2018년 베니스비엔날레 제16회 국제건축전은 아일랜드 여성건축가인 이본파렐(Yvonne Farrell)과 셸리 맥나마라(Shelley McNamara)가 총감독을 맡아, ‘Freespace’(자유공간)를 올해의 주제로 제시했다.
주최 측은 “한국관은 시민사회(civil society)의 힘이 미약하고 시민 공간(civic space)이라는 개념이 부재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도시와 건축 유산을 파헤침으로써 건축의 보편적 가치이자 당위적 요구로서 제시된 ‘자유공간’에 대한 오늘날 건축가들의 대답을 들려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니스 현지시간으로 24일 국내외 약 200여명의 건축계 주요 인사가 방문한 가운데 열린 한국관 개막행사에는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유혜란 주밀라노 총영사, 김영준 서울시 총괄건축가, 임재용ㆍ프란시스코사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공동 총감독,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등이 한국관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했다.
베니스비엔날레 제16회 국제건축전은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의 프리뷰 기간을 거쳐 5월 26일 공식 개막하고, 11월 25일까지 6개월간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26일과 27일 양일에는 건축가 김원이 1968년 기공 사보인 <기공월보>에 게재했던 여의도와 관련된 픽션 <여의도의 낭만적인 하루>와 소설가 정지돈이 이번 전시를 위해 엑스포 70을 주제로 올해 발표한 단편소설 <빛은 어디서나 온다>를 낭독했다.
2018년도 한국관 전시는 커미셔너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SK, 아모레퍼시픽, 주성디자인랩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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