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ㆍ종로에 이어 서대문ㆍ마포ㆍ용산ㆍ은평 일대 발굴
서울시는 지난해 시민과 함께 을지로와 종로일대의 ‘오래가게’ 39곳을 발굴, 시민들에게 알리고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는 서울만의 개성 있는 이야기를 지속 발굴해 대중적인 콘텐츠로 제공하고, 국내ㆍ외 관광객의 서울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가게’를 발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10일(목)부터 31일(목)까지 ‘오래가게’ 발굴을 위한 전 국민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천을 원하는 시민들은 온라인플랫폼 서울스토리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기준은 30년 이상 된 전통공예나 생활문화 업종으로 문방구, 양장점, 책방, 미용실, 공방, 이발소, 한복점, 분식, 빵집, 오래된 여관, 포장마차, 목욕탕 등이다. 음식점은 추천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가자 중 매일 5명을 선정해 ‘음료 기프티콘(7,000원 상당)’을 제공한다. 1인이 동일한 가게로 중복 참여는 안되나 다른 가게로 중복 참여는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20일(일)까지 시민대상으로 서울이야기와 오래가게 발굴에 참여할 시민 기자단인 ‘서울 스토리텔링단’ 50명도 모집한다. 개인 SNS를 꾸준히 열정적으로 운영하는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대학생 이상)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 스토리텔링단에게는 취재활동비 지원, 수료증 발급, 우수 활동자 시상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준호 서울시관광체육국장은 “시민과 함께 ‘오래가게’를 발굴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뚝심 있게 지켜온 것에 대한 가치를 이야기 콘텐츠로 만들 것”이라며, “오래가게는 새로운 것, 최첨단의 화려한 서울 도시 이면에 감춰진 오래가게만의 매력과 이야기로 특별하고도 색다른 관광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