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아파트 33주만에 하락 전환
서울 재건축아파트 33주만에 하락 전환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04.30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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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 효과 본격화, 서울 재건축 0.03% 하락
아파트 입주 영향, 수도권 전세가격 하락폭 확대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의 정부 규제들이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분위기다.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인 재건축아파트가 지난해 9월 이후 33주만에 하락했고,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주택가격 전망 소비자 심리지수도 101을 기록하며 작년 8월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일단락되고, 5월부터는 재건축아파트가 이끄는 약세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6%로 집계됐다. 11주 연속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며 매수자와 매도자의 줄다리기가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재건축은 0.03% 하락해 작년 9월 1일(-0.12%) 이후 33주만에 약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새 아파트 입주물량 여파로 하락폭이 더 확대되는 양상이다.
서울이 0.04% 하락했고 신도시는 파주운정, 위례, 중동, 동탄 등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내며 0.22% 떨어졌다. 경기・인천도 -0.10%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 매매 시장

서울은 △성북(0.20%) △마포(0.14%) △영등포(0.13%) △용산(0.13%) △강서(0.12%) △서초(0.12%) 순으로 상승했다.
성북은 수요 대비 매물이 부족한 길음뉴타운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길음동 길음뉴타운5・6・8・9단지가 500만원~2천만원 상승했다. 마포는 드물게 나온 매도 물건의 호가가 높아 상승흐름이 유지되는 분위기다.
공덕동 공덕현대가 1천만원, 창전동 서강쌍용예가가 2천500만원 올랐다. 영등포는 신길동에 위치한 래미안영등포프레비뉴과 래미안에스티움이 1천500만원~2천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정부규제가 집중된 ▼강동(-0.02%) ▼강남(-0.01%)은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강동은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500만원~2천만원, 성내동 대성이 1천만원 떨어졌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재건축의 급매물이 늘어나며 500만원~5천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광교(0.05%) △분당(0.03%) △일산(0.01%) △동탄(0.01%) 파주운정(0.01%) 순으로 상승했다.
광교는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되는 분위기다.
수원시 이의동 광교자연앤자이3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정자동 파크뷰가 매물 부족으로 1천만원~2천5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고양시 마두동 백마2단지극동삼환이 1천만원 올랐다.
반면 ▼산본(-0.07%)은 금정동 무궁화1단지주공이 1천25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안성(-0.19%) ▼시흥(-0.18%) ▼포천(-0.12%) ▼고양(-0.03%) ▼광주(-0.03%) ▼평택(-0.02%) ▼화성(-0.02%) 순으로 하락했다.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기존아파트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안성은 공도읍에 위치한 주은풍림, 임광그대가1단지, 태산1차가 250만원 떨어졌다.
시흥은 죽율동 시흥6차푸르지오1단지와 정왕동 영남2・3차, 시흥배곧SKVIEW가 750만원~1천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광명(0.06%) △과천(0.06%) △안양(0.05%) △성남(0.05%) △의왕(0.04%) 등은 상승했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12단지와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500만원~1천만원 상승했다. 과천은 부림동 주공9단지가 1천만원~1천5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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