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자카르타 LRT 2단계 논의 ‘주한 인니 대사’ 예방
철도공단, 자카르타 LRT 2단계 논의 ‘주한 인니 대사’ 예방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04.23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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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정책 구현위해 LRT 1단계에 이어 2단계 수주 지원 요청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17일 주한 인니 대사관저(서울시 영등포구 소재)에서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인 H.E. Umar Hadi(우마르 하디)와 자카르타 LRT 2단계 사업 등 인도네시아 철도사업의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예방했다.
이번 면담은 올해 7월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방한 예정에 앞서 인니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주요기업 및 기관과의 면담으로, 사업 추진 중 발생한 애로사항 건의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공단은 현재 자카르타에서 건설 중인 LRT 1단계(5.8km) 사업에 이어, LRT 2단계(11.5km) 및 3단계(100.5km) 구간 건설 사업을 한국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인니 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LRT(Light Rail Transit)는 경전철을 말하며, 지하철, 전철보다 가벼운 전철로 주로 도시구간을 운행하며 수송능력이 우수하고 건설비와 인건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11월 한-인니 정상회담 시 철도공단은 JAKPRO(자카르타 주정부 산하 자산관리공사)와 자카르타 LRT사업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자카르타 주정부에 공단의 철도전문가를 파견해, 주정부 및 JAKPRO와 함께 철도 사업을 개발 중이다.
한편, 한국 컨소시엄은 자카르타 LRT 1단계(5.8km) 벨로드롬 경기장역~끌라빠가딩역 구간의 사업관리, 전력, 신호, 통신 등 시스템 분야에 참여 중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주한 인니 대사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 컨소시엄이 자카르타 LRT 2단계 사업을 수주하여, 정부의 ‘신남방 정책’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LRT 설명자료

자카르타 주정부는 도심 내 총 7개 노선, 117.8km 규모의 경전철 건설을 계획 중이며, 우선순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1단계는 경기장 1~2를 잇는 구간(5.8km, 4.2억불)으로 ’18년 8월 아시안게임 前 개통을 위해 주 정부 재정사업으로 우선 추진한다.
2단계(11.5km, 8억불 추정) 및 3단계(100.5km, 40억불 추정) 구간은 외부금융 조달방식(민자방식)으로 순차적 추진, 1, 2, 3단계 우선구간으로 써클라인을 건설(42.9km)을 우선 시행하고, 향후 총 117.8km 구간이 건설될 예정이다.

◼ 한국과 그동안 추진 현황

지난 2016년 5월 인니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자카르타 경전철(LRT)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철도공단-JAKPRO)
◇1단계 = 한국컨소시엄(상부) 및 현지업체 PT WIKA(하부)가 사업자로 선정돼 계약 체결(’17년 8월 12일)
▷한국컨소시엄 : 철도공단, 삼진일렉스, 대아TI, 우진산전, LG CNS
▷현대로템은 우진산전과 동반 진출해 경전철 16량(2량×8편성) 별도수주
◇2단계 = 노선, 사업비 산정을 위한 Pre-F/S 용역(’16년 6~12월) 및 재원조달 등 사업모델 수립을 위한 본 F/S 용역 완료(’17년 3~8월).
◇3단계 = Master Plan수립 용역을 공단+용역사 자체 수립 중(’17년 7월~’18년 8월)이며, 3단계 우선구간 Pre-F/S 용역 진행 중(국토부 발주, ’17년 10월~’18년 4월)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 방인 시 LRT 본격 추진 MOU 체결(’17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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