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돈의문전시관’ 개관 전시
서울역사박물관 ‘돈의문전시관’ 개관 전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4.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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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일대 역사ㆍ문화 담은 전시실과 교육관으로 구성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돈의문 박물관마을 내(종로구 새문안로 35-54) 돈의문전시관을 17일 개관했다.
돈의문전시관은 돈의문일대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도시재생박물관이다. 한양도성, 경희궁 궁장, 그리고 새문안로로 구획된 새문안 동네를 중심으로 공간의 역사와 공간을 구성했던 가로와 건축물,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돈의문전시관은 3동의 전시실과 1동의 교육관으로 구성돼있다. 이탈리아 식당으로 사용됐던 아지오(AGIO), 한정식집 한정(韓井) 건물을 전시실로 바꾸었으며 전시실 이름도 ‘아지오(AGIO)’, ‘한정(韓井)’으로 옛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
발굴 조사된 옛 경희궁 궁장(담장) 유적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유적전시실을 새로 지었으며, 이조순대국 건물은 교육관으로 바꾸었다.
동선별로 전시내용을 보면 ▷아지오 1층 ‘돈의문일대의 역사’ ▷아지오 2층 ‘두 동네의 기록과 기억’ ▷한정 2층 ‘새문안 동네 사람들 이야기’ ▷한정 1층 ‘새문안 동네 도시재생과 사진갤러리’ ▷유적전시실 ‘경희궁 궁장 유적’ 등 크게 5가지의 주제로 구성돼있다.
◇아지오 1층(돈의문일대의 역사) = 조선시대 한양의 서쪽 돈의문 일대의 삶의 모습과 풍경을 소개하고 전차의 개통과 사라진 돈의문 등 근대시기 변화상과 교통ㆍ서양외교 중심지로의 돈의문 일대 조명한다.
◇아지오 2층(두 동네의 기록과 기억) = 예전 레스토랑이었던 아지오의 공간을 재현하고, 기록작업을 바탕으로 교남동 모형과 영상 등을 통해 사라진 동네 교남동과 다시 살아난 새문안 동네를 소개한다.
◇한정 2층(새문안 동네 사람들 이야기) = 1960년대~현재의 도시화 과정속에서 과외방, 식당가 등으로 변해가는 동네의 변화상을 인터뷰영상 등을 통해 소개한다.
◇한정 1층(새문안 동네 도시재생과 사진갤러리) = 새문안 동네의 도시재생사업의 마스터플랜과 다양한 동네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소개한다.
◇유적전시실(경희궁 궁장 유적) = 발굴 조사된 경희궁 궁장(담장) 유적을 원형 그대로 보존해 전시한다.
이중 아지오 2층(두 동네의 기록과 기억)과 한정 1층(새문안 동네 도시재생)의 전시는 이 지역의 조사연구를 오랜 기간 진행해온 구가건축(조정구 소장), 경기대학교 도시설계 도시사연구실(이상구 교수)과 협력했다.
주요 전시물로는 경희궁을 그린 ‘채색 서궐도(西闕圖)’를 비롯한 다양한 유물과 골목 모형, 경기감영도(보물 제1394호)를 활용해 조선시대 돈의문 밖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영상과 주민들의 인터뷰 영상 등이 있다.

▲ 전시장_아지오2층(홍파동 골목 모형).
▲ 전시장_아지오1층(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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