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작은숲 설계공모’ 결과 발표
‘어린이를 위한 작은숲 설계공모’ 결과 발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4.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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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그린트러스트 주최, 유한킴벌리 후원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어린이를 위한 작은숲 설계ㆍ조성 공모전의 최종 당선팀으로 ‘4Seasons WONDERLAND’와 ‘둥지를 나온 아기 삼남매’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어린이를 위한 작은숲 설계ㆍ조성 공모전’은 유한킴벌리가 후원하는 ‘작은숲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성동구의 어린이집과 어린이공원에 어린이를 위한 정원을 만들어 줄 정원사를 선정하는 공모전이다.
설계안에는 2017년 한 해 동안 어린이집의 어린이, 학부모, 선생님 등이 수 차례 워크숍과 논의를 거쳐 도출된 조성 방향을 담아야 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청년 정원사들로 구성된 총 8개 팀이 지원해 어린이집부문과 어린이공원 부문에서 각 1팀씩을 선정했다.
정원전문가와 성동구청 공원녹지과ㆍ여성가족과 담당 공무원, 어린이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이 심사해 적합한 팀을 선정했으며, 선정 팀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시공비와 100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한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4월 중 각 팀들과 정원조성에 관한 최종 협의를 거친 뒤 5월 한 달 간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숲을 만들 예정이다. 조성된 작은숲은 어린이집 원아들과 지역 어린이들의 숲체험과 정원교육 장소로 활용된다.
서울그린트러스트의 이한아 사무처장은 “작은숲지원사업은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자연공간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모으고 반영하는 과정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청년 정원사들이 어린이와 학부모가 꿈꾸는 작은숲을 그대로 실현시켜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어린이집 부문] ‘거인이 다녀간 요정의 숲: 4Seasons WONDERLAND’> =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소속 개인의 작품으로, 벚나무, 이팝나무, 독일가문비, 다양한 초화류 등을 통해 사계절 내내 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다양한 경관을 제공하는 정원이다. 아이들의 눈높이로 봤을 때 거대해 보이는 조형물들을 사용해 마치 요정의 시선이 된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어린이공원 부문] ‘둥지를 나온 아기 삼남매’ = 응봉산의 절벽에서 살고 있는 가상 속 새가족을 위한 이야기를 테마로 잡았다. 어미새는 먹이를 찾기 위해 집터를 떠난 상황이며 그로 인해 홀로 남겨진 아기새들은 둥지를 떠나 집 앞 놀이터를 찾아가 주변 친구들과 함께 노는 모습을 담고자 했다. 총 세 가지의 공간 안내 동선을 연결해 기존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소속의 팀원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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