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시
신경건축학 연구회 세미나 개최…‘생산도시 세운캠퍼스’Neuroscience + Architeture, 신경 과학자와 건축 연구자 모임
이오주은 기자  |  yoje@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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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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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신경건축학연구회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세운베이스먼트(서울 종로구 장사동 세운전자상가)에서  ‘생산도시 세운캠퍼스’를 주제로 3월 월례모임을 가졌다. 이날 발제는 황지은 교수와 황동욱 소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황지은 교수는 민관 협력을 통한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2017년 12월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황지은 교수는 <다시세운 프로젝트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6년 11월 서울시와 서울시립대간 업무협약 체결, 시티캠퍼스 운영을 수행했고, 세운상가 거점공간을 기반으로 세운베이스먼트(세운전자상가 지하1층 보일러실), 세운강의실(세운청계상가 813호), SE CLOUD 공유강의실(아세아전자상가 3층)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 제1회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에 참여했다.

한편, 신경건축학연구회(http://neuroarch.kr)는 인간 생활의 터전인 공간 및 인공 환경이 인간에게 생리학적 신경과학적으로 끼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를 공간 디자인에 적용하려는 신경과학자와 건축가 및 교수들이 참여하는 연구자 모임이다.

2011년 2월부터 다양한 분야의 과학과 건축을 전공한 연구자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영감을 주고 받으며 여러 분야가 효과적으로 교류하고 협업하는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신경건축연구(Neuroscience + Architeture)는 과학적 측면과 건축적 측면 두 가지 측면을 융합시킨다. 신경과학과 건축의 접점은, 연구를 통해 현상 혹은 사물을 정량적으로 조사하는 과학적 방법론과 쌓인 경험과 이론을 토대로 의도적인 공간의 효과를 만드는 건축 디자인의 방법론 이 두 가지 측면을 포함하고 있다.

연구회는 신경건축연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과학적 방법론의 측면에서 보면 행동심리학, 인지과학, 등의 분야가 건축물을 포함한 인공의 환경(Built Environment)에서 벌어지는 동물 혹은 인간의 상호작용을 연구대상으로 삼은 것은 오래된 일이나 근래에 더욱 발달하기 시작한 신경과학은 이러한 인공의 환경에서 벌어지는 뇌의 반응을 연구대상으로 삼기 시작했다.

특히 뇌를 영상화하는 기술의 발달 덕분에 연구자는 특별히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에서 인간의 뇌가 어떠한 반응을 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우리가 생활하는 환경과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의 뇌의 반응을 포괄적으로 이해한다기 보다 실험을 위해 고안된 환경에서 고립된 물리적 혹은 공간적 요소의 변화에 대한 뇌의 반응을 통해 유추하고 있다.

건축적 측면을 보자면, 건축 디자인 역시 공간의 특정한 물리적 요소(형태, 크기, 재료 등)가 사용자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경험적인 그리고 이론적인 토대를 쌓아왔다.

건축 디자인과 관련된 연구가 다양한 스케일의 공간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그 결과를 공간 디자인에 반영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것이 사실이나, 앞서 밝힌 신경과학의 입장과는 반대로 특정한 공간의 요소가 사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정량적으로 분석해 사용자 중심의 공간 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는 단계에는 아직 이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종합해볼 때 신경 건축은 현재 사용 가능한 기술을 실험 공간에 접목할 수 있는 실험 방법의 개발과 이런 실험으로 밝혀내야 할 필수 불가결한 실험 목표의 설정 등의 과제를 갖고 있다.

즉, 인간이 생활하는 현실과 비슷한 실험 공간을 만드는 것, 이 공간 안에서 뇌를 측정하는 기술 사용하는 실험 방법의 고안하는 것, 그리고 뇌의 상호작용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가설 및 이론을 개발하는 것 등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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