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 쾌거
서울시,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 쾌거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3.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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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 통한 서울도심재생’ 주제
오는 7월 ‘세계도시정상회의’에서 시상
▲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수상한 서울도심재생 정책사례_다시세운상가.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시가 살기좋고 활기차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탁월한 성과를 보인 도시에게 주는 ‘리콴유 세계도시상(Lee Kuan Yew World City Prize)’ 올해의 수상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리콴유 세계도시상’은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도시재개발청(URA)’과 싱가포르 정부가 지속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설립한 ‘살기좋은도시만들기센터(CLC)’ 공동주관으로 2010년 신설됐으며, 2년마다 시상하고 있다.
‘리콴유 세계도시상’ 사무국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싱가포르에서 미디 컨퍼런스를 열고 서울시를 2018년 수상도시로 공식 발표했다.

▲ 서울도심재생 정책사례_연세대 대중교통전용지구.

사무국은 “도심 공동화와 침체된 상권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전면철거 대신 시민참여를 통한 재생방식을 도입해 서울을 보행재생, 산업재생, 역사문화 재생도시로 변혁시키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계획의 틀을 마련했다”고 선정 사유를 전했다.
이로써 서울시는 스페인 빌바오(2010), 미국 뉴욕(2012), 중국 수저우(2014), 콜롬비아 메데인(2016)에 이어 5번째 수상도시가 됐다.
서울시는 보행재생(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역사문화재생(청계천 복원), 산업재생(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시민 참여로 추진한 도심재생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18 세계도시정상회의’(7.8~12)에서 열린다. 수상도시에는 상장, 메달과 함께 한화 약 2억5천만원(SGD 300,000)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는 서울이 축적한 노하우를 ‘서울시 우수정책 해외진출 및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사용해 더 많은 개발도상국 도시들에게 전수할 계획이다.  

 

▲ 서울도심재생 정책사례_마포석유비축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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