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센트럴’ ⋯ 변화하는 아파트 펫네임
‘풀하우스’, ‘센트럴’ ⋯ 변화하는 아파트 펫네임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03.19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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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아파트 펫네임에 차별화된 단지 특성 담겨


▲ 과거 ‘파크’, ’리버’ 등 직관적 명칭에서 ‘풀하우스’ 등 추상적 개념 등장

부동산 시장에 펫네임(단지의 특성에 맞는 별칭)은 일반적인 추세다.
아무리 비슷해 보이는 아파트라 할지라도 입지 ∙ 주변 환경 ∙ 시설 ∙ 상품특징 등 주거 여건이 다르기 마련인데, 펫네임에는 각 아파트의 고유하고 차별화된 특성을 담을 수 있어서다.
아파트 펫네임이 처음 도입되기 시작한 2010년대초에는 직관적인 형태였다.
바다 ∙ 강 ∙ 호수가 가까이 있으면 ‘오션’ ∙ ‘레이크’ ∙ ‘리버’를 사용하고, 공원이 있는 단지에는 ‘파크’ 라는 명칭을 붙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요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펫네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펫네임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단지의 특장점을 담을 수 있고, 입주민에게는 향후 주택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도 있어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이에 따라 2017년 서울에서 최고 청약경쟁률 168.08대 1을 기록한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센트럴자이’ 단지에는 ‘지역 내 중심’을 의미하는 펫네임인 ‘센트럴’이 사용됐다.
광주 남구에서 최고 경쟁률 31.03대 1을 기록한 주월동의 ‘남구주월 골드클래스 어반시티’ 는 ‘어반시티’ 라는 펫네임을 통해 광주 ‘도심 입지’ 를 나타냈다.
이러한 가운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입지 특성이 반영된 펫네임 아파트가 지속적으로 분양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우미건설은 오는 4월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 B7블록에서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 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전용 면적 69 ~ 84㎡, 총 1016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는 인근에 쇼핑 • 편의 • 교육 • 자연 등과 단지 내 부대시설을 두루 갖췄다는 뜻으로, ‘모든걸 다 갖춘 Full House’ 라는 의미다. 하나로클럽 청주점과 롯데마트 등의 쇼핑시설과 청주시립도서관, 상당구청 등의 편의시설과도 가깝고, 운동초 • 중, 상당고 등 학교와도 인접해 있어 아이들의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에 월운천 • 무심천 • 수변공원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위치해 주거여건 또한 쾌적하다. 아울러,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 • 2 • 3(공사 중) 순환도로를 이용해 청주시내는 물론, 경부 • 중부 • 당진영덕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해 세종, 대전 등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3월 강원도 춘천시 온의지구 복합용지 B블록에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를 분양한다. 지하 7층 ~ 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84 ~ 120㎡, 총 1175가구다.
‘센트럴타워’ 라는 펫네임은 향후 단지 인근에 도시개발 및 지구단위 사업이 진행돼 춘천의 주거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을 상징한다. 인근에 경춘선 남춘천역 및 춘천고속버스터미널 ∙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해 편리한 교통시설도 갖췄다.
롯데마트 ∙ 이마트 ∙ 하이마트 ∙ 메가박스 등이 가까이 있으며, 바로 앞에 공지천이 맞닿아 있어 주거 쾌적성도 높다.
제일건설은 4월 세종시 2-4생활권 HC2블록에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 지상 37층, 전용면적 84 ~ 158㎡, 총 771가구다. 이 단지는 ‘위너스카이’ 라는 펫네임으로 고층 아파트임을 강조했다. 단지 인근에는 제천수변공원 ∙ 중앙호수공원 ∙ 국립세종수목원(예정) 등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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