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취임 1년 맞은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
[인터뷰] 취임 1년 맞은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03.12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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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적정공사비 확보 총력 기울이겠다”
일자리 창출과 안전 대한민국 건설환경 조성에 최선 다짐

[인터뷰] 취임 1년 맞은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

“올해 적정공사비 확보 총력 기울이겠다”
일자리 창출과 안전 대한민국 건설환경 조성에 최선 다짐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2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의 목표는 한마디로 ‘건설산업의 정상화’였다.
준비된 협회장으로 인정받았던 유주현 회장이었지만, 지난해는 유독 건설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로 뛰는 협회장이라고 불릴 만큼 열심히 뛰어다녔고, 그 결과 SOC 예산 증액, 종합건설업체 시공범위 확대,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기반 마련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건설산업과 건설업계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산적하다. 그래서 유주현 회장은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더 비장한 각오로 업계의 입장을 대변하고자 한다.
특히, 현 정부가 지향하는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에 건설산업이 기여하기 위한 전제조건인 ‘공사비의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제값 받고 제대로 일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만이 건설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생산하고, 국민의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알기 때문이다.
또한, 생활밀착형 복지인 인프라 투자확대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최저생계비 지급, 의료비 지원 등 직접적인 복지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생활형인프라 또한 국민 복지의 아주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발전과 국민안전 보장을 위해 건설업계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혁신할 것을 회원사와 국민들께 약속했다.

-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은?

건설산업을 둘러싼 어려운 여건 속에서 쉴 새 없이 달려온 지난 1년은 산적한 현안을 풀기위해 소신을 갖고 임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임직원과 합심해 노력한 결과, SOC 예산 확대, 시공범위 확대, 표준시장단가 현실화, 불합리한 공사발주제도 개선 등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해 건설산업의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 지난 1년간의 가장 큰 성과는?

국회토론회, 합동긴급 기자회견 등 여론조성과 유관기관 건의를 통해 SOC 예산이 축소되면 서민일자리 감소, 지역경제 활성화 저해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 마저 저해시킬 우려가 있음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올해 정부 SOC 예산을 국회 제출 예산액보다 1.3조원이 증액된 19조원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했다.
이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역대 최고의 증액 사례다.
그리고 건설업자의 무등록 건설업자에 의한 시공으로 발생하는 건축물의 안전사고와 품질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건축주의 직접시공범위를 축소해 종합건설업체의 시공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을 이끌어 냈다.

-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국민의 안전을 위한 건설문화 혁신 ▷4차 산업혁명 성장 기반마련 ▷공정한 건설산업 생산체계 구축 ▷회원사 경영활동 지원 내실화 및 서비스 확충이라는 4대 핵심 추진전략 하에 16개의 중점과제를 선정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건설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해 정부・지자체・발주기관, 국회 등 관련기관 설득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원가에도 못 미치는 공사비는 공공시설물의 안전사고를 유발시키고, 품질을 떨어뜨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게 된다.
올해는 건설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 국민의 안전과 품질,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출발점은 바로 공공부문의 ‘공사비 정상화’라는 기치 하에 적정공사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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