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창동ㆍ상계 창업문화단지’ 2단계 공모 발표
(2보) ‘창동ㆍ상계 창업문화단지’ 2단계 공모 발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3.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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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일 14시 ‘플랫폼 창동61’서 2단계 현장설명회 개최

2단계 4팀 - ‘조병수ㆍ임재용ㆍ스티븐 홀ㆍ이토 토요’ 초청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창동ㆍ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 1단계  국제설계공모 심사 결과  ▷이용호(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한국) ▷윤정현(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한국) ▷마누엘 페레즈 로메로(Manuel Perez Romero, nodo17 group, 스페인) 등 이상 3팀이 당선자로 선정됐다.

■ 1단계 심사 결과 발표

서울시는 지난달 23일 접수한 총 17개 팀의 작품을 대상으로, 28일 심사한 결과를 오늘(5일) 발표했다.

심사는 표결과 토론을 병행했고 심사위원 간 이견이 있을 경우 토론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면서 세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작품 수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은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위원장) ▷구자훈 서울대 교수 ▷박진호 인하대 교수 ▷손세형 성균관대 교수와 ▷ 박인수 파크이즈 대표가 맡았다.

김성홍 심사위원장은 “선정된 3팀은 대지와 주변상황,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가 높았고,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건축적 개념과 기본안을 제시했다. 특히 팀구성이나 실적 검토 결과 앞으로 2단계 경쟁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실현가능한 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본 사업을 실현할 기본설계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2단계 공모지침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립해 객관적이고 밀도 높은 심사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창동ㆍ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는 서울 도봉구 마들로 11길 74(창동 1-9) 일대 1만746㎡ 부지에 창업ㆍ문화ㆍ산업 복합단지룰 조성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업무ㆍ판매ㆍ문화ㆍ주거시설(창업창작레지던스) 및 공영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공개와 지명을 복합한 2단계 국제설계공모 방식으로  ‘창동ㆍ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설계안을 선정한다. 창동ㆍ상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마중물 사업으로, 지난해 9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고시됐다. 사업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이다.

추정 공사비는 2천600억원이며, 최종 당선팀에게는 기본설계권과 사후설계관리권이 부여된다. 사후설계관리권이란, 건축가의 디자인 의도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건축가가 건축과정에도 참여해 디자인을 직접 감리하는 것이다. 
 

<창동ㆍ상계 권역 거점개발, 7팀 지명경쟁, 5.28일 결과 발표>
1단계 3팀 - ‘행림ㆍ시아플랜ㆍnodo17 group’ 지명권 획득
2단계 4팀 - ‘조병수ㆍ임재용ㆍ스티븐 홀ㆍ이토 토요’ 초청


■ 2단계 지명건축가 및 심사위원 발표   
  

 
한편, 시는 5일 오후 ‘창동ㆍ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2단계 국제설계공모에 초청된 지명 건축가 4팀(국내2ㆍ국외2)과 심사위원회도 공개했다.

전문위원회가 선정한 2단계 지명 건축가는 ▷조병수(조병수건축연구소, 한국) ▷임재용(OCA건축사사무소, 한국) ▷스티븐 홀(Steven Holl, Steven Holl Architects, 미국) ▷이토 토요(Toyo Ito, Toyo Ito & Associates, 일본) 이다. 1단계 제안서 공모에서 지명권을 얻은 ‘▷행림 ▷시아플랜 ▷nodo 17 group’ 과  함께  총 7개팀이 경합한다.

2단계 공모를 위한 현장설명회는 3월 14일(수) 오후 2시 플랫폼 창동 61 내 도시재생지원협력센터 워크숍룸 (서울 도봉구 마들로 11길 74)에서 열린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공모의 배경과 목적, 시설개념 및 프로그램 설명회와 함께 발표심사 순서 추첨이 있을 예정이다.

이후 5월 15일(화)까지 설계도서를 제출하고 모형은 23일(수) 프레젠테이션(발표심사) 당일 제출한다. 심사결과는 5월 28일(월)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당선 1팀은 39억4천994만6천원(9개월)의 기본설계비와 약 7억원(실시설계 6개월 및 공사과정 40개월 중)의 디자인감리비를 받게 된다. 

아울러, 공모에 초청된 지명팀에게는 공통비용으로 국내사 4천만원, 해외사 5천만원이 주어지고, 보상비로 당선팀 외 기타 4개팀에게 1천만원에서 4천만원이 차등 보상된다. 공통비용이란, 모형제작비용, 발표(프레젠테이션) 참가여비, 시상식 참가여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2단계 심사위원회는 건축·도시 분야 국내 5인 및 국외 2인으로 구성, ▷UIA 前회장 에사 모하메드(Esa Mohamed, Akitek Jururancang, 말레이시아) ▷박진호 인하대 교수 ▷손세형 성균관대 교수 ▷김용미 금성건축 대표 ▷구자훈 서울대 교수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 ▷후안 헤레로스(Juan Herreros, estudio Herreros, 스페인)와 ▷예비심사위원 박인수 파크이즈 대표가 선정됐다.

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02-2133-7619) 또는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로 문의하면 된다. 공모 운영은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csscic@protonmail.com)이 맡고 있다.


■ 창동역ㆍ노원역 중심으로 창동ㆍ상계 권역 거점 조성

창동ㆍ상계 권역은 서울시 7대 광역중심의 하나로 가장 북측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시 광역중심에 걸맞은 광역적 고용기반과 산업집적이 가장 부재한 권역이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개발이 더디고 낙후된 창동ㆍ상계 지역을 수도권 동북부 광역중심으로 활성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동역과 노원역을 중심으로, ▷창업육성 및  특화 산업기반 복합비즈니스 지원 기능 ▷문화ㆍ여가 기능 ▷복합 환승 기능과 ▷공공행정서비스 기능을 연계해, 창동ㆍ상계 권역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시는 현재 대상 지역에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아 선제적 공공 투자가 진행 중이다.

공모전문위원회(위원장 신춘규)는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동시에 국제적으로 문화적 위상을 지닌 랜드마크의 가치를 내재하면서, 프로그램은 수직적이며 복합적으로 연결돼 지역의 교통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지 서쪽의 복합 환승시설을 기반으로 현재 지어지고 있는 ‘창동ㆍ상계 50+ 캠퍼스’와 앞으로 지어질 ‘K-POP 아레나’와 함께 이 프로젝트가 서울시 동북권역의 대규모 거점시설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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