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것들이 도시를 살리는 법”
“요즘 것들이 도시를 살리는 법”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2.24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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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스타트업… ‘해커톤’ 무박 2일 아이디어 열전
청년 스스로 재생사업 전략 발굴ㆍ분야별 네트워크 구축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도시재생 뉴딜과 연계한 청년 새싹 기업(스타트업) 확대를 위해, 청년 일자리 해커톤 행사를 2월 23일과 24일 물류창고 개보수해 디자인 공간으로 활용 중인 서울 영등포구 캠퍼스디(Campus D)에서 열렸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아이디어 창출, 기획 등 과정을 통해 최종 결과물을 만드는 행사를 뜻한다.
지역에 필요한 잡지, 축제, 공간의 모델을 제시하는 안테나, 도시재생지역의 청년모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천안청년들, 신림 고시촌에서 대안적인 주거모델을 제시하는 썬랩, 인천지역의 빈집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빈집은행, 업싸이클링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세이디자인 등 청년 창업가ㆍ활동가 멘토들이 주도한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사회 내 청년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과 청년 주체의 도시재생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것으로 도시재생사업에 관심 있는 전국의 청년 창업가ㆍ사업가, 활동가, 예술가, 디자이너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커톤에 참석한 청년들은 조별로 사례 지역(홍대, 문래, 대림) 답사 등을 통해 해당 지역의 기초 조사,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전략(비지니스 모델) 발굴 등을 직접 실시해보고 결과물을 발표했다.
사업 사례공유와 조별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참석자들은 동료 간의 상호 학습(피어 컨설팅, peer consulting)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주차장, 도서관, 어린이집, 주민공동 이용시설 등 공간 제공뿐 아니라, 복지ㆍ문화ㆍ예술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 수요를 도출ㆍ구체화해 이를 새싹 기업에 활용하는 방식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를 지원한 국토부는 “전국 단위의 청년 주체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시재생 새싹 기업에 참여하거나 지역의 현장 전문가로 활동하는 ‘도시재생 청년 기획가’의 육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도시ㆍ건축 분야뿐 아니라, 문화ㆍ지역행사기획ㆍ디자인ㆍ지역 내 청년 네트워크 지원ㆍ공동체 주택 등 다양한 활동 분야의 청년들이 참여하는 만큼, 도시재생 사업의 분야별 종합 네트워크 구축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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