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 국제공모’ 8팀 지명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 국제공모’ 8팀 지명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1.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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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년 아이디어 공모 87:1 뚫은 8팀 경쟁… 연면적 19만㎡
주경기장(리모델링)・보조경기장(이전 신축)・유스호스텔(신축)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스포츠ㆍ문화 중심 복합시설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ㆍ외 건축가 8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지명초청공모’를 통해 최종 설계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지명 초청된 8개 팀은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이상 대한민국) ▷우규승(Kyu Sung Woo Architects Inc) ▷리차드 플런즈(Richard Plunz, Columbia University) ▷ 송준규(Junkyeu Song, POLYMASS, 이상 미국) ▷카라멜 아키텍트(Caramel architeckten zt-gesellschaft, 오스트리아)이다.

이들은 지난 2015년 실시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에서 8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시는 관련 분야 국내ㆍ외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기술위원회의 기술검토와 심사를 거쳐 최종 작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의 심사위원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프랑스) ▷앤드류 제임스(Populous Senior Principal, 호주) ▷최문규 연세대 교수 ▷김승회 서울대 교수(이상 건축계획) ▷김홍규 연세대 교수(도시계획) 등 5인이 선정됐으며, 예비심사위원은 이소진 아뜰리에리옹서울 대표이다.

오는 2월 2일(금) 현장설명회가 예정돼 있으며,  5월 3(목)~8(화)일까지 작품접수 마감, 5월 14(월)~16(수)일 심사 후, 5월 17일(목) 최종 당선작을 발표하고, 6월 1일(금)~6일(수)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공모 대상지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5)  일대 14만4천800㎡(연면적 18만9천216㎡)로, ▷주경기장(리모델링) ▷보조경기장(이전 신축) ▷유스호스텔(신축)에 대한 설계안을 제시해야 한다.

예정 공사비 2천800억원(부가세 포함), 예정 설계비 123억원이다. 설계비는 녹색건축(LEED-ND 포함), 지능형ㆍ에너지효율ㆍ베리어프리(UD포함) 설계 및 부가가치세가 모두 포함돼 있다.

심사 및 배점은 ▷주경기장 보전 및 시설개선방안 30% ▷프로그램 및 공간계획 20% ▷도시적 맥락과 연계 및 조화 20% ▷기술계획 20% ▷기타(특수조건 대처방안 등) 10%를 기준으로 심사하게 된다.

공모 당선 1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고, 나머자 7개 초청팀에게는 총 1억원의 참가보상비가 지급된다. 2등(1팀) 3천만원, 3등(1팀) 2천만원, 기타 초청 5팀 각 1천만원이다.

한편, 1984년 완공된 잠실종합운동장은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을 연달아 개최한 우리나라 스포츠의 세계화의 성지로써 그 상징적ㆍ역사적 가치가 크지만 준공 후 30년 이상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되고 외부공간은 주차장 위주로만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한강변 주요 관광자원이자 ‘국제교류복합지구’ 핵심거점으로서 잠실종합운동장의 상징적 위상을 재정립하고 이용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재정비를 추진 중이다. 또,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에서 진행 중인 민간투자사업과도 조화되는 통합된 개발계획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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