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상계 창업・문화 복합단지 국제설계공모 발표
창동・상계 창업・문화 복합단지 국제설계공모 발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1.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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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제안서 → 2단계 지명초청 포함 설계공모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시 ‘창동ㆍ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거점이 될 ‘창동ㆍ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가칭)가 오는 2023년 말 들어선다.

서울시는 시유지인 ‘창동환승주차장’(도봉구 마들로11길 74) 부지 내(대지면적 1만746㎡)에 서울 동북권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창업지원시설과 이 일대에 부족했던 문화ㆍ여가시설이 결합한 ‘창동ㆍ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창동ㆍ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는 연면적 15만7천270㎡ 규모로, 인근에 건립 예정(2020.4월)인 ‘동북권 창업센터’ 출신 성장기업과 스타트업, 음악산업 관련기관 등이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는 ‘청년창업 오피스’, 1인기업, 예술인 등 청년들이 거주하면서 창업ㆍ창작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창업창작레지던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에게 열린공간으로 운영될 문화ㆍ예술시설도 계획됐다. 동북권 최초의 대규모 대중음악 공연장으로 건립 예정인 서울아레나와 연계한 ‘대중음악 테마 대형서점’, 도서관은 물론 공연ㆍ강연 등이 열리는 ‘커뮤니티 라이브러리’ 등이 대표적이다. 또, 지하철 환승 승객을 위한 공용주차장(267면)도 조성된다.

 

시는 ‘창동ㆍ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의 기본구상 골격을 이와 같이 발표하고, 기본설계안 마련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달 열린 서울시 건축정책위원회에서 국제설계공모 방식으로 설계안을 마련하기로 최종 결정됐으며, 공모는 서울시가 주관한다.

이번 공모는 창동ㆍ상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마중물 사업으로, 지난해 9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고시됐다. 사업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이다.

공모는 최적의 설계안 마련을 위해 총 2단계(1단계 제안서 공모 → 2단계 설계안 공모)로 진행된다. 2단계 공모는 세계적인 건축가 4개 팀를 초청해 지명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26일부터 국내ㆍ외 건축, 조경 및 도시설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제안서 공모(1단계)’ 접수에 들어갔다.

참가등록은 1월 26일(금)~2월 21일(수)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작품접수는 2월 23일(금) 10시~17시까지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1단계에서 선정된 3개 팀은 3월 5일(월) 발표되며, 향후 진행되는 ‘2단계 설계공모’에서 4개 지명팀과 경쟁하게 된다. 최종 당선작은 오는 5월 경 선정될 예정이다. 지명팀 초청은 2월 중 완료 예정이다.

최종 당선팀에게는 기본설계권과 사후설계관리권이 부여된다. 사후설계관리권은 건축가의 디자인 의도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건축가가 건축과정에도 참여해 디자인을 직접 감리하는 것이다.

기본설계는 추후 건설사업자 모집을 위한 기본설계 기술입찰을 위한 도서 작성 및 최종 선정된 기술 입찰한 설계사와 VE를 반영한 기본설계 작성에 사용된다.

서울시는 창동ㆍ상계 일대 98만㎡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고, 서울아레나(대중음악 전문공연장), 동북권 창업센터 등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복합환승센터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창동ㆍ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창동ㆍ상계는 서울시 최상위 도시계획이자 법정계획인 ‘2030 서울플랜’의 광역중심 중 하나로, 서울의 대표적 베드타운인 동북4구(도봉ㆍ노원ㆍ강북ㆍ성북)의 중심이자 지하철(1ㆍ4ㆍ7호선), 경원선, 동부간선도로 등이 교차하는 광역교통중심이다.

서울 동북권은 배후인구 약 350만 명의 대표적 베드타운으로 경제 활력이 낮은 지역이지만, 서울에서 가장 많은 대학(서울 소재 종합대학 27%(15개) 입지)이 있어 인적 인프라가 풍부하고 향후 KTX, GTX-C 노선 추가 개통이 예정돼 있으며 창동차량기지 등 약 38만㎡에 이르는 대규모 시설이 이전함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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