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재건축 ‘부담금 폭탄 쏟아진다’
강남4구 재건축 ‘부담금 폭탄 쏟아진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01.23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장 많은 부담금 내는 단지는 8억4천만원

- 조합원당 평균 44000만원 부과 예상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 국토교통부는 최근 서울에서 거래된 자금조달계획서 분석 결과, 소위 갭투자 등 투기수요가 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부동산 거래과정의 불법행위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불법행위에 대한 현장 점검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년부터 재건축 아파트의 초과이익에 대한 부담금이 예정대로 부과됨에 따라 부담금 부과 절차 및 예상 부담금액 추정 결과를 공개했다.

- 재건축 부담금 부과 관련
한편, 17년을 마지막으로 재건축부담금 적용유예가 종료되고, 금년부터는 재건축부담금이 예정대로 정상 부과됨에 따라 제도의 본격적 시행을 위해 관련 절차가 진행된다.
이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조합의 경우 3개월 이내에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 산정을 위한 기초 자료를 관할 시․군․구에 제출하여야 하며, 자료를 제출받은 관할 시․군․구는 1개월 이내에 예정액을 통지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금년 5월부터 재건축부담금 예정액 통지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며, 조합은 통지받은 재건축부담금을 반영하여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국토교통부가 조합설립이 완료된 서울시 주요 재건축 아파트 20개 단지(강남4구 15개 단지 및 기타 5개 단지)에 대해 재건축 부담금을 시뮬레이션 해보았다.
조합원 1인당 평균 3억7천만원 내외로 재건축 부담금이 부과되는 것으로 예측되며, 최근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현상이 앞으로도 지속될 경우 부담금 수준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강남 4구의 경우 평균적으로 조합원당 4억4천만원의 부담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15개 단지 중 가장 많은 부담금을 내는 단지는 8억4천만원, 가장 적은 부담금을 내는 단지는 1억6천만원이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재건축 부담금은 광역 및 기초 지자체의 도시정비기금에 전입되어 해당 지자체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재건축부담금 제도의 본격 시행에 따른 업무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건축부담금 업무매뉴얼을 책자로 마련하여 이달 중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조합원 1인당 평균이익별 부과율 >
조합원 1인당 평균이익                 부과율 및 부담금 산식
3천만원 초과 ~ 5천만원 이하      3천만원 초과금액의 10% × 조합원수
5천만원 초과 ~ 7천만원 이하      (200만원 + 5천만원 초과금액의 20%) × 조합원수
7천만원 초과 ~ 9천만원 이하      (600만원 + 7천만원을 초과금액의 30%) × 조합원수
9천만원 초과 ~ 1억1천만원 이하   (1,200만원 + 9천만원 초과금액의 40%) × 조합원수
1억1천만원 초과                   (2,000만원 + 1억1천만원 초과금액의 50%) × 조합원수


재건축부담금 시뮬레이션 결과 (강남 15개, 기타 5개 단지)

□ 평균 재건축 부담금 예상액
 ㅇ 20개 단지 전체 평균 : 3억6천6백만원
 ㅇ 강남 4구 15개 단지 : 4억3천9백만원
 ㅇ 기타 5개 단지 평균 : 1억4천7백만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