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용인·하남 아파트시장 급 성장
김포·용인·하남 아파트시장 급 성장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01.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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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거래총액 49조, 2016년 대비 5% 감소

반면 '김포·용인·하남·의왕·성남·안양·파주' 거래총액 증가 
- 아파트값도 크게 오르고 ... 올해 아파트 분양도 활발 예정

지난 해 연이은 부동산대책으로 경기도(31개 시·군) 아파트 거래총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김포나 하남 등 경기도 7곳은 오히려 거래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114 조사에 따르면 '2017 경기도 아파트 거래총액'은 49조6692억원. 2016년(52조5355억원)과 비교하면 5.5% 감소한 것이다. 반면 김포와 용인, 하남, 의왕, 성남, 안양, 파주 등 7개 시는 거래총액이 증가했다.

이 기간 거래총액 증가가 가장 큰 곳은 김포다. 지난 해 2조4519억원의 거래가 있었다. 2016년(1조5092억원)과 비교하면 62.5%가 늘었다. 용인(6조2707억원→7조2620억원)과 하남(1조812억원→1조1951억원)의 경우도 각각 거래총액이 15.8%와 10.5%가 증가했다. 세 지역 모두 두 자릿 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의왕(9999억원→1조644억원, 6.4%) ▲성남(6조5263억원→6조6598억원, 2.0%) ▲안양(3조6179억원→3조6636억원, 1.3%) ▲파주(1조4148억원→1조4314억원, 1.2%) 순으로 2016년과 비교해 지난 해 아파트 거래총액이 증가했다.

7개 지역은 공통적으로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 개발이 활발했던 곳이다.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고 따라서 가격도 많이 올랐다. 하남(12.7%)과 성남(10.6%), 안양(7.6%), 의왕(4.0%), 김포(3.6%) 등의 경우는 경기도 평균(3.4%) 보다 상승률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파주(2.6%)와 용인(0.7%)의 경우는 경기도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 보다 상승폭이 작았지만 거래총액은 증가했다. 파주의 경우 운정신도시 입주와 GTX A노선 연장 호재, 용인은 광교까지 연장 개통된 신분당선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관계자는 "7개 지역은 경기도 내에서도 새롭게 조성된 신도시나 택지지구를 많이 포함한 곳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 이라며 "올해도 새 아파트 공급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7개 지역에서 주요 아파트들 분양을 대기 중이다.

하남의 경우는 감일지구 최초의 민간분양 아파트인 ‘하남 포웰시티’ 1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총 2603세대 규모다. 감일지구는 공공택지개발지구로 분양가 상환제가 적용된다. 김포에서는 한강시네마폴리스 인근으로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있을 예정이다. 향

산지구 A1BL, A1-2BL에서 현대건설이 ‘향산리 힐스테이트(가칭)’ 총 351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성남에서는 분당 정자동에서 15년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정자동 215번지 일원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 총 671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그밖에 용인에서는 신분당선 성복역 인근에서 '성복역 롯데캐슬파크나인' 534세대가 분양예정이다. 의왕에서는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의왕 더샵 캐슬’ 총 941세대를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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