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8천700억원 사업 ‘제주 제2공항’ 탄력받는다
4조 8천700억원 사업 ‘제주 제2공항’ 탄력받는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12.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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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발주
국토부, 발주후에도 지역 주민과 쟁점 협의 등 최대한 소통노력 계획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현 제주공항의 혼잡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의 대화 등 다양한 지역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토대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이하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발주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사업규모 = 연간 2천500만 명 항공수요 처리를 위한 활주로(3천200m), 국내여객터미널 및 국제여객터미널 등.
◇총사업비 = 4조 8천700억원.
◇용역기간・용역금액 = 착수일로부터 11개월 / 39억원(설계가 기준).

동 용역은 경쟁·국제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12월 21일부터 5일간 사전규격공고와 입찰공고(12.28)후, 사전적격심사 및 기술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2018년 2월중 용역 계약 및 착수 계획이다.
그간 국토교통부는 반대 지역주민들과 용역 방식 등과 관련해 수차례 협의했다.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동시 발주에 대해 큰 틀에서의 인식을 같이했으나, 용역 발주와는 직접 관련없는 검토위원회 구성 방안,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결과 처리 등에 있어 이견이 있는 만큼, 향후 수시로 논의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제주 제2공항 사업과 관련한 절차적 투명성을 대폭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타당성 재조사’ 연구를 전문적·객관적으로 수행하고, ‘타당성 재조사’ 결과와 후속 연구간 효율적 연계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도 마련했다.
연구과정에서 학술적·기술적 중대한 오류 여부 등에 대해서는 전문 연구기관이 축척된 자료를 근거로 객관적으로 전문적인 판단에 따라 결론을 내고 그 후속 조치방향을 제시하도록 한다.
또한, ‘타당성 재조사’에서 제시되는 사항과 발주기관인 국토교통부가 관련주체와 협의 등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마련하는 향후 후속조치방안 등도 향후 연구에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타당성 재조사’의 결과에 따라 진행될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는 개발예정지역 범위, 공항시설배치, 운영계획, 재원 조달방안 등에 대한 검토뿐만 아니라, 공항건설·운영이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공항 방안, 항공기 소음피해 및 환경훼손 최소화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용역추진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며 관련 법·제도를 기초로 수용 가능한 사항은 최대한 반영하는 등 향후에도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부는 용역 전반에 걸쳐 지역주민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연구 단계마다 일정을 공개하는 등 지역과 적극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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