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전력연계 구축 본격화… 수퍼그리드 기틀 마련
한-중 전력연계 구축 본격화… 수퍼그리드 기틀 마련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12.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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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GEIDCO-중국국가전망과 MOA 체결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한국전력(사장직무대행 김시호)은 13일 중국 북경 조어대에서 글로벌 에너지 연계 개발협력기구(GEIDCO) 및 중국국가전망(SGCC)의 경영진,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중 전력계통 연계 사업개발 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연계 개발협력기구(GEIDCO; Global Energy Interconnection Development and Cooperation Organization)는 글로벌 에너지 연계를 위해 중국국가전망(SGCC)이 설립했다. 중국국가전망은 중국최대전력회사로 중국의 88%에 해당하는 지역에 전력을 공급한다.
한-중 정상회담 기간 중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가해 추진된 이날 MOA(Memorandom of Agreement)는 한-중간 전력계통을 연계하고 에너지 자원을 공동으로 개발ㆍ활용하기 위해 운영위원회와 공동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추가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중국 국가전망, 일본 소프트뱅트, 러시아 로세티와 4사간 MOU를 체결해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의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MOA를 계기로 빠른 시일 내에 전력계통 연계사업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중 전력망 연계가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동북아시아의 청정에너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국가능원국과 포괄적 에너지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로써 수퍼그리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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