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권하는 사회> 겨울정원
<책 권하는 사회> 겨울정원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7.12.14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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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 도서출판 가지 | 2017.12.20 | 272쪽 | 1만7천원
 

 

 한국건설신문 지재호 기자 = 오랫동안 식물을 공부하고 정원을 가꿔온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에서 수목원 전문가로 근무하고 있는 김장훈 씨가 ‘겨울정원’을 출간했다.

서울대 응용생물화학부 졸업 후 천리포수목원, 평강식물원, 미국 롱우드가든에서 국제 가드닝 연수를 수료했다.
김장훈 저자는 ‘사람들과 함께 정원을 가꾸고 감상하는 즐거움을 나눌 때가 가장 행복한 정원 안내자’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겨울정원’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제1부는 겨울정원이란 무엇인지 이해를 돕는 내용이며 제2부부터는 겨울정원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움을 겨울나무와 마른식물, 상록수, 꽃과 열매 등의 주제별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누구라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도록 겨울정원과 식물, 가드닝에 관한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마지막 제6부에는 겨울정원에 활용하면 좋을 식물 목록을 따로 수록해 궁금한 식물을 더 자세히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정원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비단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한다. 책에 쓰인 ‘정원’이라는 단어를 모두 ‘삶’이라는 단어로 바꾸어도 의미가 생길 것이다. 정원이 있기 이전에 그것을 가꾸고 채우고 교감하며 성장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겨울정원’은 누군가의 삶에 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또한 어쩌면 겨울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에 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겨울을 바라보는 마음에 따라 볼 수 있는 풍경도 변한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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