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표 회장, 미 사모펀드와 국내건설사 인수추진
홍건표 회장, 미 사모펀드와 국내건설사 인수추진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12.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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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건설업체 D, S건설 공동인수 합의 ‘인수의향서’ 제출


- (주)SSPC 정대규 회장과 해외진출 협력, 이란 공동진출 합의

미국의 사모펀드인 US Republic Capital 한국지사(지사장 최태환)는 리비아 전후복구공사를 수주한 홍건표회장(전 동아건설 비서실장)과 이란 진출회사인 (주)SSPC(회장 정대규)와 손잡고 국내 중견건설업체 D건설과 S건설을 공동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건설 비서실장과 코스닥상장사 선우상선(선우ST, 선우중공업)의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한 홍건표회장은 리비아 등 해외공사를 수행하기 위해 건설사 인수를 추진해 왔다.
특히 동양고속건설과 신일건업, 삼부토건, STX건설 등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되었으나 국내 투자자들과 인수 최종단계의 이견으로 인수에 실패하자 해외로 눈을 돌려 미국의 사모펀드사와의 공동인수를 통해 해외건설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 수주한 리비아 미수라타 자유경제구역(MFZ) 전후 복구 사업(JV 특장차 조립공장등 9개 분야의 건설공사) 진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 된다.
또한 홍회장은 셰이프(이란 재건 사업 건설 분야 발주처)의 한국 에이젠트로 공식 지명 받은 (주)SSPC 정대규 회장과 해외진출 협력을 통해 이란에 공동진출하여 중동 시장을 공략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란에서 총 발주 금액이 1차분만 12억 달러인 이란공항청사 환경개선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이란에 일고 있는 한류 붐 속에서 문화콘텐츠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드라마, 영화 등을 보급하는 사업을 병행 추진중이며, 국내 업체들과 최종 협상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SSPC의 정대규 회장은 지난 2017년 11월, 중국광채그룹 임총총재와의 만남을 통해 중국내 건설사업에 자사의 페인트를 공급하기로 투자확정서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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