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을 넓게 쓸까? 방을 두고 서재로 만들까?”
“거실을 넓게 쓸까? 방을 두고 서재로 만들까?”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12.12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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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취향에 따라 원하는 대로 공간 설계 가능한 아파트 인기


- 가변형 벽체, 알파룸 등 적용해 공간 활용성 높인 아파트 청약경쟁률도 높아
- 건설사 신규 분양시장에 공간 특화 설계 아파트 속속 선보여

실수요자 중심의 분양 시장에서 상품의 차별성은 계속 중요시 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로 공간 구성이 가능한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대표적인 공간 활용 설계 사례는 가변형 벽체와 알파룸 등이다.
수요자들은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방 하나를 넓게 사용하거나 또는 방을 두 개로 만들어 하나는 자녀 방으로 하나는 서재로 만드는 등 각각의 방을 쓰임새가 다르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알파룸을 이용해서도 서재로 사용하거나 펜트리 등을 만들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가변형 벽체와 알파룸 등은 건설사들이 고객들의 취향이나 가족 구성원 등을 고려해 공간을 배치할 수 있도록 적용한 특화 설계로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분양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8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광주 그랜드센트럴’은 우수한 입지여건과 더불어 판상형 설계에 가변형 벽체가 적용돼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8.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경기도 시흥 은계지구에서 가변형 벽체와 알파룸 등을 적용해 분양에 나선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4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공간특화 설계가 적용된 단지들이 인기를 끌자, 건설사들도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갖춘 아파트를 신규 분양시장에 속속 내놓고 있는 추세다.
호반건설산업은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 가구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여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은 수요자들이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거실을 확장해 넓게 쓸 수 있거나 방 두 개를 합쳐 넓은 침실 공간을 만드는 등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단지 배치되고, 4~5bay 구조(타입별 상이)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도 뛰어나다. 단지 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여줄 실내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GX룸, 북카페, 키즈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된다.
단지는 남악오룡지구 30•31•3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84, 106, 118㎡ 총 1,38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동원개발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4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포레’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전용면적 59㎡ 아파트 196가구, 전용 24~49㎡ 오피스텔 95실로 구성된다. 아파트의 경우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단지가 동탄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해 배후 수요가 풍부하고 단지 남측에 약 27만여㎡ 규모의 선납숲공원(예정)이 조성 중이어서 쾌적한 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13일(수) 서울시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 동, 총 1,199가구 중 전용면적 59~113㎡ 3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84㎡ 일부 타입은 세대 분리형, 최상층 복층형 테라스하우스 등 특화 설계가 도입된다.
세대 내부에는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열교 설계가 적용돼 결로발생을 최소화했다.
가족 활동이 많은 거실과 주방뿐만 아니라, 침실까지 일반(30mm)보다 2배 두꺼운 60mm의 바닥 차음재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내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대에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총 999가구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넓은 수납공간을 위해 타입에 따라 알파룸, 복도장, 장식장 등을 배치했다. 안방에는 드레스룸을 설계해 공간을 더 넓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각 동마다 도난과 범죄에 안전한 무인택배 시스템이 적용된다.
현대산업개발 강원 강릉시 송정동 산103번지 일대에 짓는 ‘강릉 아이파크’는 면적과 타입에 따라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다목적 공간 등이 마련돼 공간 활용도가 높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일부 가구의 경우 최대 7베이까지 적용되고 부분 임대가 가능한 세대 분리형 평면이 적용된다.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4베이∙판상형 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단지 동측으로 송정해변이 위치하고, 남측으로는 체육공원이 조성된 남대천이 자리잡아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지하 1층, 지상 11~20층, 7개 동, 전용면적 75~117㎡, 총 492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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