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개관 5주년을 맞아 8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제로에너지 건축ㆍ설비 시스템 기술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2012년 12월 개관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이다. 개관 당시부터 고단열ㆍ고기밀 패시브 요소, 고효율 설비기기의 액티브 요소, 태양광과 지열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등 건축ㆍ설비ㆍ에너지 등 여러 부문의 제로에너지 기술이 적용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개관 이후 매년 방문객 및 프로그램 참여 인원이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제로에너지 건물로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전력 생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3년 5만명이던 방문객이 2015년에는 7만명을 넘어섰고, 2016년 8만명으로 급증했다. 또 태양광 발전을 통해 소비량보다 많은 전력을 생산해 남는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는 등 에너지제로 목표를 초과달성하고 있다.
8일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학계와 업계 관계자 및 중앙부처, 서울시, 시민단체 및 시민이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제로에너지 건축ㆍ설비 시스템 보급과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 적용된 제로에너지 건축ㆍ설비 시스템 각 부문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 공공 건축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유지ㆍ관리 경험을 통한 성과와 관련기술 개선 방향을 공유한다.
지난 5년간의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운영을 돌아보고, 태양광과 지열 에너지 융합을 통한 건물에너지 효율화, 바닥복사냉난방시스템(TABS), 열회수환기시스템, 스마트 조명제어시스템, 외부자동블라인드시스템 등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 적용된 대표 기술의 동향을 소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5년간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국내 제로에너지 건축ㆍ설비 기술에 대한 관심도 급증해 왔다. 다양한 정책과 지원으로 에너지 관리ㆍ저장 기술, IoT 적용 기술, 각종 모니터링 등 관련 기술 수준도 5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이 발전했다”며,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특성상 기존 건축물과 달라 효과적 유지관리를 위해 건축ㆍ설비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25년 제로에너지주택 의무화를 앞두고 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 및 관련 기술 개발 촉진 정책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