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5단지’ 정비사업 국제설계공모로
서울시, ‘잠실5단지’ 정비사업 국제설계공모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12.01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정) ‘잠실5단지 주거복합시설 국제설계공모’ 1단계 공고
1단계 제안공모 당선자(3)와 2단계 지명건축가(4) 총 7팀 경쟁

▲ 잠실5단지 주거복합시설 국제설계공모 대상지.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한강변에 최고 50층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잠실주공5단지’ 의 주요도로와 한강변에 맞닿아 있는 외부구간에 배치될 공공시설과 민간시설 설계안이 국제공모 방식으로 선정된다.

2단계 공모로 진행되며, 1단계 제안평가를 통과한 당선자 3팀과 지명건축가 4팀이 2단계 경쟁을 펼치게 된다.

당선자에게는 한강연계 보행교 및 공원내 문화시설 등 공공시설에 대한 기본ㆍ실시설계권과 송파대로 및 올림픽로변의 타워동, 공공시설, 커뮤니티, MICE시설 등 민간시설에 대한 기본설계권이 주어진다. 예정설계비는 30억원.

 
1단계 제안 응모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넉넉하지 않다.
참가등록은 12월 1일(금)부터 15일(금) 오후 5시까지, 작품접수는 20일(수)까지 방문ㆍ우편ㆍ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12월 22일(금) 심사를 거쳐 26일(화) 2단계 참가자격자를 발표하고, 2단계 시행공고 후 최종 당선자를 2018년 3월 30일 심사ㆍ발표할 예정이다.

2단계 설계공모는 프랑스의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Christian de Portzampark), 아시아선수촌아파트를 설계한 조성룡 건축가 등 저명한 건축가들이 초청된다. 시는 4개 지명팀 가운데 2팀(크리스티앙 드 포잠박, 조성룡)을 확정지었으며, 공모전문위원회를 통해 나머지 2개 팀도 초청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모 주관은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http://project.seoul.go.kr)과 잠실5단지 주택재건축조합이 함께 한다. 심사위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설계공모 참가비로 팀당 5천만원(부가세 포함)이 지급된다.


- 지명 4팀 중 조성룡ㆍ포잠박 결정…설계비 30억원, 내년 3월 당선 발표
- 50층 주상복합시설 및 한강변, 올림픽로, 송파대로변 도시경관계획까지


서울시는 “올해 4월 잠실주공5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서 국제설계공모 추진을 시에 요청한 후 지난 9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국제설계공모를 추진을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30 서울플랜’의 잠실광역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대규모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의 성격을 감안,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공공성과 창의적 디자인을 동시에 담보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경관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설계 범위는 송파대로와 올림픽로 등 도로와 한강변에 맞닿아 있는 외부구간에 배치된 ▷공공시설(한강보행교, 도서관) ▷민간시설(주거ㆍ판매ㆍ업무시설, 호텔ㆍ컨벤션 등)이 대상이다.

한강 잠실대교에 설치된 보행공간과 이어지는 한강보행교와 2천㎡ 규모의 공공도서관에 대한 설계안 마련하고, 최고 50층의 복합주거공간이 조성되는 준주거지역이 주 대상지로, 2천150여 세대 규모 주거시설과 아파트 하부층의 판매ㆍ상업ㆍ업무시설, 호텔ㆍ컨벤션 시설, 주민센터+파출소 통합시설 등에 대한 설계안을 마련해야 한다. 기본설계는 기계ㆍ전기 등 설비도서 등을 제외한 디자인 차원의 설계로 건축심의에 사용된다.

시는 "민간시설에 대한 기본설계권을 부여함으로서 건축가의 디자인 의도를 민간영역에 구현해내고 향후 건축심의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장소성 ▷공공성 ▷기능성 ▷거주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건축 정비사업에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국제설계공모인 만큼 공정성을 담보한 가운데 최고의 건축가들이 참여해 최상의 설계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며, “잠실광역중심 일대 활성화와 미래지향적인 도시 경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다양하게 제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잠실5단지 주거복합시설 국제설계공모= 대상지는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567에 위치한 358,077㎡(재건축 후 6천400여세대). 공모범위는 ①한강연계 보행교(잠실대교에 설치된 보행공간과 연계방안)와 ②2천㎡ 규모의 문화시설(도서관) 설계 등 공공영역과, 올림픽로변 및 송파대로변 주거 및 복합시설을 포함하는 민간영역으로 구성된다. 민간영역은 ③약 900세대(3개 타워)의 아파트와 연도형 부대복리시설, 준주거지역(④+⑤) 내 약 1천500세대(5개 타워) 주거 및 부대복리시설과 판매시설ㆍ업무시설ㆍ호텔 및 컨벤션, 8천㎡ 규모의 공공시설과 우체국 및 주민센터와 파출소 청사, 지하주차장 그리고 ⑥잠실역에서 한강까지 네트워크를 개선하는 보행가로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