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국토교통부는 27일부터 4일간 서울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제21회 한·일 국토/토지분야 협력회의’를 개최한다.
한국 측에서는 국토교통부 안충환 국토정책관을 수석대표로 12명의 대표단이 참여하고, 일본 측은 국토교통성 오하라 노보루 대신관방심의관 등 9명이 참석한다.
한·일 국토/토지 분야 협력 회의는 1993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매년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전체회의와 국토분과 및 토지분과 회의로 나눠 진행되고 현장 시찰도 병행된다.
첫날 전체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새 정부의 국토균형 발전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일본 측은 제2차 국토형성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둘째 날 분과회의에서는 양국의 지역개발사업과 광역연계 프로젝트 현황, 부동산 전자거래시스템 등에 대해 발표와 논의를 이어간다.
아울러, 일본 대표단은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홈 체험 등이 가능한 더 스마티움, 원주 기업·혁신도시 현장을 방문하고, 내년 3월부터 축제의 장이 펼쳐질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있는 더 스마티움은 기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홍보관인 '더 그린관'을 스마트시티(도시개발, 교통·에너지 등) 및 스마트홈 기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홍보관이다.
수석대표인 안충환 국토정책관은“이번 협력 회의는 양국 간 국토정책 방향과 사례를 공유하고 심도 있게 논의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양국의 국토·토지분야 정책 발전과 상호 협력이 더 구체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