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 포항 지진피해 현장조사 나섰다
건축계, 포항 지진피해 현장조사 나섰다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11.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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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학회, 건축사협회, 토목학회 등 민간 전문가
피해 지역 건축물 및 인프라 안전점검, 붕괴원인 조사

▲ 대한건축사협회 긴급 현장조사단이 포항 지진피해 건축물을 안전점검하고 있다(사진_건축사협회).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조충기)가 16일 포항지역 지진 피해 현장에 안전점검단을 급파했다.

고봉규 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을 단장으로 현장조사단을 꾸리고, 포항지역건축사회와 함께 피해 건축물 피해유형 및 붕괴원인 현장조사를 통한 건축물 안전점검을 긴급 실시했다.

조사단은 피해 건축물의 주요 구조부 및 기타구조부의 손상과 2차 피해가능성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조치계획을 제시할 수 있도록 조사 중이다.

지난 11월 15일(수) 14시 29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은 역대 두번째 규모의 지진으로 여진에 따른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협회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건축분야 최고 전문가로서 포항지역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축물의 안전상태 및 피해 원인 등을 조사하고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사 내용에 따라 면밀한 연구 검토를 통해 무자격자의 건축설계에 따른 부작용 등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제도개선 방안을 관련 기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최병남)은 이번 지진이 국토위치변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잠정 분석하고, 여진 정지 이후 정밀 계산을 실시해 정확한 위치변화 여부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앙지 주변의 GNSS 상시관측소 3개소(울산, 영덕, 호미곶) 위성기준점의 실시간 좌표 변동량을 모니터링한 결과, 평균 위치변화가 약 2cm 이하로 평상시 관측소의 실시간 좌표계산 시 발생하는 오차 범위(상시관측소를 이용한 네트워크RTK 측량시 세션간 수평허용오차는 5cm) 내 의 수준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국토교통부장관)는 건설분야 국내 최대 학술단체인 대한건축학회(회장 하기주)와 대한토목학회(회장 박영석)가 공동 구성한 조사단과 함께 피해분석 및 향후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포항지역 인프라 시설물의 안전 확보를 위해 17일 긴급 안전점검에 파견된 전문가들은, 건축학회에서 ▷오상훈(부산대) ▷이승재(한국기술교육대) ▷이강석(전남대) ▷최경규(숭실대) ▷김승직(계명대) 교수, 토목학회에서 ▷김익현(울산대) ▷하동호(건국대) ▷송종걸(강원대) ▷김동수(KAIST) ▷박두희(한양대) 교수 등 총 10명으로, 긴급안전점검뿐 아니라 향후 지진 정책 수립과정까지 분야별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이번 사례는 민간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재능 기부사례로서 정부로서는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이번 일로 인해 신뢰성높은 점검결과와 실효성 높은 보수ㆍ보강방안 등 다양한 대책들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이번 사례가 민관 합동으로 재난에 대응하는 선도적 사례로서 선진적인 재난대응문화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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