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가 주거생활에 매우 중요한 분야임에도 일반 국민들이 기계설비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소홀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일반 국민들이 주거생활에 필요한 기계설비를 일반 국민들이 확실히 파악해 건강한 생활과, 에너지 절약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백종윤 회장은 취임 5개월을 맞아 인터뷰를 하면서 기계설비건설산업의 중요성을 밝혔다. 특히 ‘기계설비’는 4차산업시대 핵심적 역할로 건설산업 분야에서 기계설비가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취임 5개월에 접어들었다. 그간의 소회를 말씀하신다면.
자꾸만 줄어드는 기계설비의 일감이나 기계설비인들의 일자리에 대한 걱정이 많다.
날로 어려워지는 건설시장에서 기계설비의 업역이 더욱 다양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일거리를 찾아서 수익 향상 방안을 회원사들과 함께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취임 후 기계설비에 대한 합당한 평가와 발전을 위해 발로 뛰고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 회원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분들을 만나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7월 11일 개최된 제2회 기계설비의날 기념식을 통해 기계설비 위상정립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기계설비인의 단결과 화합, 한 단계 도약을 향한 희망을 보게 된 것 같다.
- 기계설비와 관련 국민들이 잘 이해 못하는 것 같은데.
현재는 기계설비가 대단히 발전해 국민들의 생활과 매우 밀접해 있다. 정작 건축물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기계설비의 존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기계설비는 29개 전문건설업종 중 7개 업종에 해당되고 공사영역은 22개 분야로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기계설비는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편익을 제공해준다.
제대로된 기계설비 시스템을 유지한다면 일반 국민들은 질 좋은 공기를 마시고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등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을 즐기게 될 것이다.
기계설비의 제대로된 설계, 시공, 유지관리, 노후화된 시스템 점검 등을 철저히 한다면 건축물에서 기계설비가 사용하는 에너지 비용 25조원 중 최소 10%만 절감해도 약 2조5천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100만kw급 발전소 1~3개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이 실현될 수 있다.
- 회장님의 중점 역점사업이 있다면.
건설산업 전체가 신뢰받도록 노력하겠다. 건설산업은 경제대국으로 이끈 발전의 원동력이었으나 국민들에게는 다소 부정적 이미지도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사업자 각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협회 차원의 사회봉사활동 등 좀더 적극적인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 특히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기계설비 역할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
- 종합ㆍ기계ㆍ전문업계의 상생의 길은 무엇인가.
공동 관심사항에 대한 공동대응이다. 대표적으로는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한 낙찰률 상향 ▷표준품셈, 표준시장단가 제ㆍ개정 ▷SOC 정부예산 축소에 따른 대책 마련 등이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