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가구 자가 2억7백만원, 전세 1억3천3백만원에 거주
신혼부부가구 자가 2억7백만원, 전세 1억3천3백만원에 거주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10.15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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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의원 “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주택자금 지원 확대해야”

- 신혼부부가구 61% 주택자금 마련위해 대출·융자받아
- 주택자금 스스로 마련하는 비중 줄고, 부모 친인적 도움 받는 비중 점점 늘어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현희 의원(더민주, 서울 강남을)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혼부부가구 61%는 주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자가 발생하는 대출·융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의 3차년도 신혼부부가구 주거실태 패널 조사에 따르면, 신혼부부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가격은 자가의 경우 약 2억 7백만원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약 2억3천5백만원, 비수도권 약 1억 8천 8백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은 평균 약 1억3천3백만원이며, 수도권은 약 1억5천2백만원, 비수도권은 약9천9백만원으로 나타났다.
보증금 있는 월세는 보증금 평균 5천7백8십만원에 월세 25만3천원 이며, 수도권은 보증금 7천4백4십만원에 월세 28만원, 비수도권은 보증금 4천1백7십만원에 월세 23만원으로 나타났다.
2014년 1차 조사와 비교 했을 때 전세보증금과 보증금 있는 월세의 보증금 상승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보증금의 상승은 비수도권보다 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났는데 수도권의 경우, 전세보증금은 2천8백만원, 보증금 있는 월세의 보증금은 약 2천2백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가구 중 순수 부부자금만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주택자금을 마련한 가구는 17.8%에 불과했다. 주택자금 마련방법 중 ‘부부자금 + 대출‧융자’의 방법으로 주택자금을 마련한 가구가 32.8%로 가장 많았고, ‘부부자금 + 부모‧친인척 상속‧무상’ 방법이 15.9%로 나타났다.
부모‧친인척 상속‧무상으로 주택자금을 마련한 가구는 6.7%로 나타난 반면, 61%(대출‧융자 합산)는 주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자가 발생하는 대출·융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자금 스스로 마련하는 비중 줄고, 부모 친인적 도움 받는 비중 점점 늘어

2014년 1차 조사와 비교 했을 때, 순수 부부자금으로 주택자금을 마련한 가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의 경우 21.9%에서 2016년 17.8% 줄었다. 마찬가지로 ‘부부자금 + 대출‧융자’방법으로 주택자금을 마련한 가구 또한 2014년 35.5%에서 2016년 32.8%로 줄었다.
반면 부모나 친인척의 도움을 받아 주택자금을 마련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자금 + 부모·친인척 상속·무상’의 경우 2014년 13.8%에서 2016년 15.9%로 늘어났다.
마찬가지로 ‘부부자금+부모·친인척 상속·무상+대출·융자’는 2014년 8.3%에서 2016년 11.9%, ‘부모·친인척 상속·무상+대출·융자’는 2014년 3.7%에서 2016년 3.9%로 늘어났다.
 전현희 의원은 “신혼부부가구 2가구중 1가구이상은 대출을 받고 있으며, 주된 이유가 내집 마련 또는 전월세 보증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신혼부부의 주택마련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안전정인 주거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거나 주택자금 지원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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