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기반 스마트 시티·팜 ‘기술 들어간다’
IOT기반 스마트 시티·팜 ‘기술 들어간다’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7.10.11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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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시스템으로 무한확장에서 제어, 관리까지
2017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 ⓒ지재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지재호 기자 = 하우스 원예를 재배하고 있는 A씨는 스마트폰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자신이 운영 관리하고 있는 7개동 하우스의 실내 온도와 습도를 확인하고 그날 기후에 대응해 관수 시스템을 제어해 준다.
여기에 토지의 지습과 지온도 확인하면서 재배 식물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CCTV로 밤새 피해는 입지 않았는지도 꼼꼼히 체크해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IOT(Internet or Things : 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이제 실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공원 가로등은 공원 내 온도, 습도, 자외선 측정을 통해 쾌적한 환경 제공에 도움을 준다. 수경시설인 분수는 관수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오염이 발생되면 유관부서에 데이터가 전송되고, 이산화탄소와 오존에 대한 정보 수집, 자동고장 진단, 보행자 통행량을 측정해 대시민 정책 수립에 반영시킨다. 호수 내 시설에는 수질관리 센서가 내장돼 대장균 측정을 매일 실시해 보건예방에 나선다.

▲ ⓒ지재호 기자

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주는 문명의 이익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정확하고 편리한 시대를 예고하는 시대 속에서 인적자원의 필요성은 어디까지 요구하게 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사람의 쓰임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오는 1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7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및 컨퍼런스에서 답을 찾아보았다.

스마트 팜, 관리의 편리함
과거의 농업은 사람이 일일이 관리하면서 관리의 주체로 자리했었다. 때문에 인적자원이 반드시 동반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는 인적자원보다 융합된 기술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터치 한 번으로 환기와 관수, 입력된 관리방식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1시간 사람 손이 필요로 했던 것을 10분이면 해결된다. 생산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되는 것이다.
메인콘트롤으로 날씨센서를 비롯해 벤틀레이션 팬, 온습도 관리센서, 토질센서, 관수센서,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 실시간 CCTV 모니터링 등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여기에 과거에는 중앙시스템 처리 방식이었기에 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되면 전체가 먹통이었으나 이제는 블록화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문제가 있는 곳만 통제하고 나머지 블록은 정상 운영이 가능해졌다.
하우스 몇 개동을 동시에 활용하고 있는 재배시설의 경우 관리가 더욱 빨라지고 정교해 진 것이다. 그것도 몇 사람이 관리하던 것을 1-2명이면 충분해진다.

▲ IOT를 기반으로 한 헬멧을 선 보인 LG U+ ⓒ지재호 기자

 

▲ 카메라는 HD화질을 제공한다. ⓒ지재호 기자

 

▲ 헬멧의 뒤에는 베터리가 내장돼 최대 4시간, SD카드를 활용할 경우 최대 10시간까지 녹화가 가능하다. 마이크가 내장된 모듈. ⓒ지재호 기자

 

스마트 시티, 시공과 관리 통합
대형 식물원이나 공원을 조성할 때 일반적으로 무전기를 활용한다. 하지만 구시대적 발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웨어러블 헬멧의 등장으로 상황 종결시켰다.

▲ 자전거 보관대도 전기자전거 시대를 대비한 모델을 선보인 KT ⓒ지재호 기자

시공을 위해 착용하는 안전모에는 HD급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한 카메라가 부착돼 현장 방문을 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전달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마이크를 통해 전달이 가능하고 상호 송수신도 가능하다.
일일이 따라다니며 지시하고 감독할 필요가 없다. 영상은 클라우드 또는 구축형 솔루션을 활용해 저장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헬멧에 내장된 SD카드에 최대 32GB까지 저장할 수도 있다.

필요에 따라 드론을 활용할 경우 다수의 스마트폰으로도 확인이 가능하기에 정교한 시설물 설치가 요구되는 상황에서는 활용도가 높다.
관리적인 측면에서는 IOT기술은 더욱 눈부시다. 고양시의 경우 스마트시티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호수공원주변 보안등은 온도와 습도, 자외선 측정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노래하는 분수와 바닥분수 2곳에는 수질 오염이 발생 시 관수제어 알림을 통해 유관부서로 바로 전송되게 했다. 또한 매일 1회 대장균 검사 측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앙호수 공원에는 수질측정 센서를 수상에 설치해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수질 상태 정보를 스마트 시티 플랫폼에서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바이오매스와 같은 악취가 발생되면 공간분포 파악은 물론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통해 발빠른 대응이 가능토록 했다.
고양시 전역에는 쓰레기 적재량 감지 센서가 부착된 쓰레기통(270개)을 배치해 실시간 적재량 정보를 파악하고 Beacon발신기를 통해 수거차량이 지나갔는지 확인도 가능하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비치된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은 일반 쓰레기통 대비 최대 8배 압축이 가능하고 통신은 물론 GPS, 화재 등 감지 센서가 탑재됐다.
관리자는 시 전체의 쓰레기통 중 할당된 쓰레기통에 대해 적재량 및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쓰레기 적재량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을 활용해 수거차량 경로를 최적화 하고 있다.

스마트시티·스마트 팜 시대는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 공원, 수목원, 식물원 등 공간에 관계없이 적시적소, 필요에 따른 예방과 대응이 수월하다. 이는 인적자원이 아닌 진화된 기술을 다룰 수 있는 기술자가 필요한 세상을 예견하고 있다. 

▲ KT부스. ⓒ지재호 기자

 

▲ SK부스. ⓒ지재호 기자

 

▲ LG U+ 부스. IOT 기반이 탄탄한 통신사들은 시장 선점을 위한 소리없는 전쟁을 시작했다.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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