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부동산분양
3천가구 이상 그랜드급 대단지, ‘큰놈’ 잡아라신규 단지 수억원 웃돈 형성…랜드마크 효과로 지역 시세 리딩
김덕수 기자  |  ks@conslove.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0.09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수요자 선택폭 넓고, 다양한 면적의 평면 확보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 최근 분양 시장에서는 3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러한 단지들은 압도적인 규모로 상징성이 커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고, 수요자의 선택폭이 넓도록 다양한 면적의 평면을 확보해 환금성이 높다.
이는 청약 결과나 집값 상승 면에서 우위를 점하는 등 분양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를 높이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그랜드급 대단지의 경우 장점이 많다.
우선 3000가구 이상 대단지 특성상 하나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돼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된다. 또 일정 구역에 다수의 인구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까닭에 인근으로 교통, 학군, 생활편의 시설이 갖춰지는 등 주거 편의성이 대폭 확대된다는 점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시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건설사들이 손을 잡고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러한 경우 두 대형 건설사의 핵심 기술이 합쳐지기 때문에 상품과 설계 등이 우수해 지며, 일반 단지와 달리 고급스러운 조경이나 실내 체육관 및 실내 수영장 등 소규모 단지에서는 들어서기 힘든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돼 단지 가치도 높아지게 된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아파트 값 상승폭이 높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114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최근 1년간(2016년 8월~2017년 8월) 전국 3.3㎡ 당 규모별 아파트값 상승폭은 1500세대 이상이 8.35%(1353만→1466만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규모별 상승폭 순위를 나열하면 ▲1000~1499세대 6.25% ▲700~999세대 5.08% ▲500~699세대 4.93% ▲300세대 미만 4.72% ▲ 300~499세대 4.61%로 규모가 클수록 가격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단지를 살펴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3002가구 규모의 ‘도곡렉슬’(2006년 1월 입주) 전용 84㎡A 주택형의 아파트값은 현재(9월) 14억8000만원으로 1년전(12억8000만원) 보다 무려 2억원 올랐다.
같은 기간, 인근에 위치한 321가구 규모의 ‘도곡1차아이파크’(2007년 3월 입주) 전용 84㎡ 주택형이 8000만원(9억6000만→10억4000만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두드러진다.
특히 3000가구 대단지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랜드마크 효과로 지역 시세를 이끌기도 한다. 실제로 부동산114 시세 데이터의 8월 기준, 서울 송파구에서는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3.3㎡ 당 시세가 가장 높은 상위 3개 단지로는 ▲잠실엘스(5678가구 / 3997만원) ▲리센츠(5563가구/ 3916만원) ▲ 트리지움(3696가구 / 3596만원)인 것으로 조사 됐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 전매제한이 풀린 입주를 앞둔 3000가구 이상 대단지에도 높은 웃돈이 붙어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9510가구 규모의 ‘송파헬리오시티’ 전용 59㎡(4층) 분양권의 경우 이달(9월) 분양가(6억8500만원~7억1960만원) 보다 최고 2억원 오른 8억8976만원에 실거래 됐다.
업계 전문가는 “3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규모에 걸맞는 커뮤니티가 구성되고 입주 후 인구를 배후 수요로 상권과 생활 인프라가 발달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때문에 3000가구 이상의 거대 규모 단지들은 분양 때마다 주택 시장에서 이목을 끌고 그만큼 인기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 시장 막바지 4분기에 분양 예정인 3000가구 이상 그랜드급 분양 물량을 소개한다.
현대건설•대림산업은 10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고덕주공 3단지 재건축을 통해 ‘고덕 아르테온’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41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4066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분은 1397가구다. 여의도 공원 약 4배 규모의 녹지공간을 갖춘 고덕지구에 위치해 있는 이 단지는 가까이에 명일근린공원, 상일동산, 동명근린공원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출구 2개소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올림픽대로가 가까워 자동차를 통해 강남과 잠실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GS건설은 11월,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일대에서 ‘수원고등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9~101㎡, 총 4076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수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수인로를 통해 수원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인근에는 수원초, 수원여고와 경기도청 등 교육 및 생활 편의시설도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12월, 경기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A-1블록, A1-2블록에서 ‘김포향산리힐스테이트(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8~117㎡, 총 3506가구 규모다.
단지 옆으로는 112만1000㎡ 규모에 사업비만 약 9900억원 규모 도시개발사업인 김포한강시네폴리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개발호재의 수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방에서도 3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사업개발은 11월, 부산 동래구 온천동 일대에서 온천2구역 재개발을 통해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35층, 32개동, 총 385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114㎡ 248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 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내 초등학교(예정)를 비롯해 온천초, 내산초, 유락여중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 저작권자 © 한국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덕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회사소개이용안내찾아오시는길기사제보구독신청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중구 무교로 13 (무교동) 휘닉스빌딩 6층  |  대표전화 : 02)757-1114  |  팩스 : 02)777-477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기방
Copyright 2001~2004 ConsLov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