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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모래 채취 중단, 건설현장 ‘모래대란’ 위기불량골재 사용 급증↑ 콘크리트 품질 우려 심각…본지주최 긴급 좌담회
김덕수 기자  |  ks@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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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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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전국 모래 품귀현상이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ㆍ경남지역의 최대 모래 공급원이었던 남해 EEZ 골재채취단지가 올해 1월 중단된 데 이어, 이달 말이면 동남권역 공급원인 서해 EEZ 골재채취단지 허가량도 소진되기 때문이다. <8~11면 좌담회>
이에 따라 전국 주요 SOC 건설현장은 물론 아파트 건설현장도 모래품귀에 따른 레미콘 공급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건설대란이 우려된다.
해양수산부가 어업인의 생존권 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해 EEZ 바닷모래 채취 불허방침을 강경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추가 골재공급계획의 차질이 불가피해지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0월 건설성수기에 돌입한 레미콘 업계와 건설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모래 수급난에 허덕이고 있던 부산 동남권 레미콘 업계는 “모래값이 3만5천~4만원 이상 폭등함에 따라 경영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모래수급이 더 이상 어려워 레미콘 출하중단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모래 확보가 어려워지자 흙인지 모래인지 구분이 어려운 마사토를 널리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으며 전문가들과 건설업계, 레미콘 업계도 최근 콘크리트 품질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지는 국토교통부의 후원으로 ‘EEZ 바닷모래 공급중단 긴급 좌담회’를 주최하고 모래대란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제시했다.
한국골재협회 심재홍 부회장은 “하천모래, 타 권역 모래반입, 부순 모래 공급량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EEZ 바닷모래 채취 허가가 풀려야 모래대란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최민수 박사는 “4대강 사업에서 낙동강 준설모래의 활용성이 매우 높은데, 4대강 인근 농지에 성토 매립한 후 농지로 복구돼 있지만 필요시 대량으로 개발 가능한 자원이 있다”고 조언했다.
하우 인터네셔널의 신성우 대표는 “동남아시아의 골재를 수입 확대해야 한다, 해상물류비 등 여러 가지 사안을 검토한 결과 최소 5만톤급 접안이 가능한 항구 확보와 관련 정부부처의 신속한 통관절차 협의가 있어야 모래 대란이라는 급한 불을 끌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건설협회 조준현 본부장도 “중장기적으로 산림골재 확대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부순모래를 급격하게 늘리게 될 경우 모래의 품질관리 문제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부순모래의 품질확보 방안 연구 및 골재의 매장량에 대한 체계적인 기초조사를 통한 골재원 지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토교통부 이병훈 과장은 “수입모래의 품질이 확보될 경우 수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장묘인 과장도 “국토부와 골재업계가 모래를 수입하겠다고 한다면 해수부도 부두 확보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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