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한국의 베트남 철도시장 진출 확대 방안’ 세미나 개최
철도연, ‘한국의 베트남 철도시장 진출 확대 방안’ 세미나 개최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9.20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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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철도 공적개발원조 ODA사업 공유, 참여확대방안 모색
호치민 도시철도 5호선 2단계 사업 ‘수주’ 가능성 높아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과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은 14일(목), 코엑스에서 ‘한국의 베트남 철도시장 진출확대 방안’을 주제로 베트남 도시철도 ODA사업 성과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토교통부, 외교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관계자와 한국수출입은행, 철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철도 공적개발원조 ODA사업(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기업의 베트남 철도분야 사업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KOICA 교통분야 전략 및 주요 교통사업 현안’(KOICA 강연화 실장), ‘호치민시 도시철도 5호선 2단계 타당성 조사 결과’(철도연 문대섭 박사), ‘호치민시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법·제도 분석’(법무법인 태평양 양은용 변호사), ‘호치민 도시철도 PPP사업모델과 민간참여방안’(한신회계법인 이한수 이사) 등이 발표됐다.
KOICA 강연화 실장은 ODA사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철도사업 등 교통분야 사업 전략 및 교통사업 현안’에 대해 발표했다.
철도연 문대섭 박사는 ‘호치민시 도시철도 5호선 2단계 타당성 조사 결과’와 함께 ‘호치민 도시철도 5호선 2단계 사업의 경제성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호치민 도시철도가 계획대로 건설되기 위한 재정마련, 기술 확보, 운영계획 등 다양한 노력을 강조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양은용 변호사는 베트남 호치민시의 도시철도 건설을 위해 ‘법과 제도 분석을 통한 베트남의 도시철도 관련규정과 도시철도 프로젝트 인센티브 방안’을 제안했다.
한신회계법인 이한수 이사는 ‘도시철도 PPP사업 모델과 민간참여 방안’을 주제로 베트남과 투자자들이 투자위험을 낮추면서 재원을 조달할 수 있는 AP모델을 통해 호치민시의 도시철도 건설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진행된 토론회는 한국의 베트남 철도시장 진출을 주제로 진행됐다.
서울시립대학교 김설주 교수의 진행으로 국토교통부 박일하 철도정책과장, 서울교통공사 김석호 전략사업실장, 도화엔지니어링 정수동 부사장, GS건설 안영훈 기술위원, 한국교통연구원 문진수 박사, 한국수출입은행 홍기철 부장, KOICA 김병은 차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철도연이 실시한 호치민 메트로 5호선 2단계 타당성 조사사업은 2015년 12월 시작된 KOICA 사업으로 이달 20일 호치민에서 진행될 최종보고회와 28일 예정된 사업성과품 전달을 끝으로 종료된다.
호치민 메트로 5호선 2단계 구간은 총연장 14.547㎞로 지상구간 5.8㎞, 지하구간 8.8㎞이다. 정거장 1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로 이루어져 있다.
한·베트남 정부는 2015년 6월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1차 한·베트남 금융협력조정위’에서 호치민 메트로 사업의 무·유상 협력사업 이행방안을 협의하고 구체적인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한국 정부는 타당성 조사 후, 사업 추진을 위해 EDCF 차관 2.97억불과 수출금융 2억불 혼합지원방안을 제시했다.
호치민 메트로 5호선 2단계 14.547㎞ 구간 중 한국의 금융지원구간은 약 4.2㎞에 해당한다.
철도연 컨소시엄 총괄로 교통, 철도, 구조, 터널, 토질, 시스템, 열차운영계획, 경제성 분석 등의 사전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포함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했다.
한편, 철도연은 KOICA 지원으로 베트남 교통분야 개발컨설팅사업, DEEP(Development Experience Exchange Partnership) 사업을 지난해 8월부터 수행하고 있다.
베트남 철도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 베트남 철도법제도 컨설팅, 교통인프라사업의 PPP 모델 구축 컨설팅 등 3가지 분야에서 베트남의 철도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철도연 양근율 부원장은 “베트남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여러 지원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의 첨단 교통기술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나라들과 다양한 기술협력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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