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국제설계공모 당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국제설계공모 당선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9.20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말부터 기본ㆍ실시 설계, 내년 말 착공 예정
▲ 당선작 ㈜삼우종합건축의 ‘PAGES’ 내부(위)·외부(아래).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사업에 대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페이지스(PAGES)’를 선정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전 세계의 문자자료를 수집ㆍ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인천시 송도에 들어설 계획이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지난 5월 4일(목)에 공고했으며, 9월 1일 작품 접수를 마감했다. 공모 접수 결과, 국내 22개 팀을 포함한 아시아 58개 팀, 유럽 31개 팀, 미주 34개 팀 등 세계 전 지역에서 총 40개국 126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문체부는 공정한 선정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9월 10일(일)과 11일(월) 양일에 걸쳐 심사를 진행하고,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작품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심사는 ▷유 걸(아이아크 대표)과 ▷오딜 데크(프, Studio Odile Decq 대표)가 공동 심사위원장을 맡고, ▷임채진(홍익대 건축공학과 교수) ▷이민아(협동원 대표) ▷염상훈(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 ‘페이지스(PAGES)’에 대해 “박물관이 인천 송도 중앙공원(센트럴 파크) 안에 지어지는 단순한 건물이 아닌 하나의 조형물로도 느껴지도록 하여 주변과 어우러지는 경관을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
또 “박물관 내외부의 곡선 벽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내부 공간은 미래에 진행될 다양한 형태의 전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계획되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2등작은 ‘허우 더수자(Hou de Sousa, 미국)’의 ‘큐니폼드(CUNEIFORMED)’가, ▷3등작은 ‘주현킴 아키텍처(Juhyunkim Architecture, 미국)’의 ‘디사이퍼링 오브 히든 프레즌스(Deciphering of Hidden Presence)’가, ▷가작은 ‘시브이. 치트라 스타파카 세자테라(CV. CITRA STAPAKA SEJAHTERA, 인도네시아)’의 ‘더 스크립트 오브 더 파크, 콘스털레이션 오브 보이즈(The Script of the Park, Constellation of Voids)’와 ‘운생동건축사사무소(주)’의 ‘인디터미넛 플랫폼(Indeterminate Platform)’이 선정되었다.
당선자에게는 올해 말부터 착수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2등 수상자는 5천만원, 3등 수상자는 3천만원, 가작 수상자는 각각 1천만원을 받는다.
한편, 문체부는 수상작품 전시회를 오는 9월 22일(금)부터 28일(목)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10월 중 인천시 송도 지(G)타워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공모 전용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