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강남권 재건축 분양대전 열린다
올 가을, 강남권 재건축 분양대전 열린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9.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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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강동·과천 등 강남권, 8.2 대책 후 첫 재건축 단지분양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포함, 투기수요 걷히며 실수요 당첨 확률 높아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올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강남권에서는 본격적인 분양 대전이 시작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자료를 분석해 보면, 본격 분양 성수기가 시작되는 9~11월 가을 이사철 기간 강남 3구를 비롯해 강동과 과천 등 강남권에서는 재건축 알짜 단지가 7곳에서 1만 2천27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강남권 새아파트를 중심으로 8.2 대책 후 타 지역 대비 집값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신규 분양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일례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8월 1주차~9월 1주차까지 강동구의 입주 1~5년차 아파트의 3.3㎡당 집값 상승폭은 1.25%(2천400만→2천430만원)로 10년 초과 아파트(-0.64%)보다 높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평균(0.19%)과 비교해도 입주 5년 이내 새아파트가 없는 과천시를 제외한 ▷강남(0.82%) ▷서초(0.26%) ▷송파(0.16%) 등 다수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올해 강남권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경우 청약경쟁률도 남달랐다.
실제로 현대산업개발이 6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는 540가구 모집에 1만2천734명이 몰리며 평균 23.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GS건설이 1월 서울 서초구 방배3구역을 재건축해 분양한 ‘방배아트자이’도 85가구 모집에 836명이 지원하며 평균 9.8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8.2 대책 후 투기 수요가 빠지면서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진 만큼 연내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인 실수요자라면 강남권 알짜 재건축 신규 분양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현대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주관사 : 현대건설)은 10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3단지 재건축을 통해 ‘고덕 아르테온’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4층, 41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4천66가구 규모로, 이 중 1천39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 단지로, 2025년 개통예정인 9호선 연장선 고덕역(계획)도 인접해 있다. 단지 가까이에는 명일근린공원, 상일동산, 동명근린공원을 비롯해 고덕천과 길동자연생태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삼성물산은 9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31개동, 총 2천296가구 이중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59~136㎡의 208가구다. 단지 인근엔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분당선 구룡역이 있고,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달터공원이 대대적 개보수를 거쳐 단지 내 공원과 연계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1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삼익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청담삼익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최고 32층, 9개동, 총 1천230가구 규모로 이중 15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롯데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은 11월, 경기 과천시 원문동에서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천128가구 규모로 이 중 52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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