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컨소시엄, 하반기 2만5천 가구 분양
대형사 컨소시엄, 하반기 2만5천 가구 분양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8.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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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로만 구성된 컨소시엄 분양 가구 수, 상반기보다 4배 증가
브랜드파워 시너지 효과 기대 및 상품 질 우수해 수요자 선호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하반기, 대형사 컨소시엄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컨소시엄 물량이 주춤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 2만5천여가구가 대형사로만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분양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114자료를 분석해보면, 8월 4주차 이후 공급될 대형사(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 기준) 컨소시엄단지는 9곳, 2만4천999가구이다. 상반기 4곳, 5천319가구였던 것보다 단지수는 2배, 가구수는 4.6배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곳, 8천311가구 ▷경기 4곳, 1만1천3가구 ▷부산 1곳, 4천295가구 ▷전북 1곳, 1천390가구 이다. 서울과 경기지역에 대형사 컨소시엄 분양이 쏠려있다.
업계에서는 대형사로만 구성된 컨소시엄 단지의 분양 성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분위기다.
대형사 컨소시엄 단지는 1천가구 넘는 대규모로 조성되는 것이 대부분인데다, 이미 수요자들에게 브랜드 아파트 인식으로 자리잡고 있어 선호도도 높기 때문이다. 이에 실제로 지역 시세를 이끄는 주범으로 꼽히기도 한다.
업계관계자는 “대형사로만 구성된 컨소시엄 아파트는 건설사들의 브랜드파워가 합쳐지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서로의 기술력으로 아파트 상품의 질을 높여 주거만족도를 극대화시키기도 한다”며 “대형사 컨소시엄 단지는 대규모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부지도 한정적이기 때문에 분양 단지 수도 많지 않아 희소성까지 띈다”고 말했다.
하반기 전국 대형사들이 공동 시공해 분양하는 컨소시엄 아파트 분양이 예고되고 있다.
이달 말에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서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산성역포레스티아’를 분양한다.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 전용면적 59~98㎡ 총 4천8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천70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신흥초, 성남여중, 창성중 등이 인근에 있다.
9월에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2구역에서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총 2천44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뒤에 백련산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녔다. 또한 은평구청, 은평구의회 등 행정기관이 인접하고 은평초등학교도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10월에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4천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서울외곽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이 밖에 고덕천과 강동근린웨이 명일근린공원도 단지와 인접해 있다.
같은 달 경기 의왕시 오전동에서는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오전가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9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안양IT단지 및 군포제일공단이 인접해 직주근접 단지로 꼽힌다. 의왕초, 호성초, 호성중학교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전북 전주시 서신동에서도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 바구멀1구역에서 총 1천390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11월과 12월에도 대형사 컨소시엄 분양이 예정돼 있다.
11월에는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서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SK건설이 총 3천850가구를, 경기 과천시 원문동에서롯데건설과 SK건설이 총 2천12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12월에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서 현대건설과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1천80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 4천295가구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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