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부산시,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8.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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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부산시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수행할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기재부로부터 1천729억원의 총사업비가 확보함에 따라, 올해 4월에 실시한 설계공모에 의한 것으로 약 10년에 걸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의 구상과 계획단계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추진될 설계안이 드디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부산남항의 대표적 명소이자 국내산 고등어 90%와 전국 일반 해면어업 위판량의 20.7%를 유통하는 부산공동어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부산시에 출품된 4개의 설계공모안에 대해 건축분야(70%), 사업기술분야(30%) 2개 부문 심사를 거쳐, ㈜공간건축과 ㈜상지건축이 공동 출품한 공모(안)가 당선작으로 선정돼, 1년 동안 기본 및 실시설계를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당선작은 주변환경과의 조화로운 연계와 입면디자인이 우수하고, 진입광장의 개방성과 다양한 기능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조닝별 공간배치가 뛰어났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바다를 향한 열린 계획, 남항 해안가 보행로 조성 등을 설계개념으로 하고, 지하1층, 지상 8층, 건축연면적 7만6천836㎡ 규모로 위판시설, 업무시설 2동, 냉동창고, 오폐수처리시설 및 약 1천100면의 주차장 등 주요  시설을 계획했다.

그간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산지 위판장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현재의 사업부지로 이전한 1973년부터 지금까지 시대의 변화에 맞춰 수산물 유통관리 시스템 전 과정에 대한 시설개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높아져가는 수산물 수요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채 건물은 노후되고 낙후된 시스템으로 시설물을 운영하고 있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갈치시장에서 송도해안가까지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트의 한 축인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의 설계자가 선정된 만큼, 수산산업정책과 연계한 최적의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공동어시장 측과 긴밀하게 협의하는 동시에 중앙부처와도 총사업비 조정 문제 등의 협의를 원활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부산공동어시장은 차별화된 선진시스템을 갖춘 명소로, 국내외적으로 수산산업의 경쟁력은 물론, 관광자원화와 위생적인 유통환경 구축을 통해 수산식품안전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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