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진행중인 ‘인천공원’ 장소 변경 조성 합의
러시아에 진행중인 ‘인천공원’ 장소 변경 조성 합의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7.08.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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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 시설물 디자인 포함에 따른 인천시 요청 수용
▲ 인천시 대표단과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시 관계자들.

 

 한국건설신문 지재호 기자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시에서 진행 중인 ‘인천공원’ 조성사업이 기존 부지가 아닌 새로운 장소에 조성하는 것으로 인천시와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시 관계자들과 합의했다.

인천시는 그동안 기존 부지의 조성사업과 관련해 계획에 시설물 중 일본과 중국의 디자인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측과 협의를 위해 장병현 국제협력담당관 등 대표단을 지난 8일부터 12일 5일간의 일정으로 파견했다.
대표단은 지난 1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청사에서 스베틀라나 쥬르키나 대외관계위원회 부회장 등 시 관계자와 크론슈타트시 빠벨 가만호프 부시장,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이진현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갖고 ‘인천공원’조성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대표단은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측과 협의를 통해 해당 시설물을 배제하기로 합의했으나, 인천공원이 크론슈타트 요새 복원사업과 연계돼 있어 계획변경을 위해서는 러시아 문화유적 복원사업 관련절차를 거쳐야 하기기 때문에 절차와 승인조건, 일정 등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해 기존 부지가 아닌 새로운 장소에 조성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측은 인천공원 예정지로 2개소를 제안했고, 인천시 대표단은 이 제안을 받아들여 이 중 한 곳에 조성키로 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측은 오는 2019년까지 새로운 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인천공원이 한국과 인천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인천시에 오는 11월까지 기본설계안을 제안을 요청했으며, 인천시는 내부검토를 거쳐 지원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시 대표단 관계자는 인천공원 조성사업을 계기로 인천시와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및 크론슈타트시 간의 교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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