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ㆍ아파트 수목하자 획기적으로 줄인다
공원ㆍ아파트 수목하자 획기적으로 줄인다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8.07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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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조경수목 선진화방안 연구용역 착수
컨테이너 재배기술 도입해 국내 조경산업 선진화 선도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LH가 공원이나 아파트 공사의 수목하자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조경수목 선진화방안 연구용역을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수십년만의 가뭄 등 이상기후의 빈번한 발생으로 수목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입주민 민원발생과 하자보수에 따른 막대한 관리비용 지출로 국가자원 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 2016년 LH 조경공사 하자접수 1천93건 중 수목하자가 전체의 89%를 차지
* 국내 조경공사 발주금액(2조8천억) 감안 시 년간 보수비용은 1천200억원으로 추정

LH는 그동안 시공과 관리부문에 지속적인 하자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수립ㆍ시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선진국에서 시행중인 컨테이너 재배기술 도입과 수목시장 유통구조개선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컨테이너 재배수목은 노지에서 키운 수목에 비해 하자율을 63% 수준으로 줄일 수 있으며, 적은 인력으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옮겨 심을 수 있어 고령화시대에 적합한 방식이다.  * 컨테이너 재배 : 박스, 플라스틱포트, 뿌리제어용백 안에서 수목 재배

이번 시행하는 ‘하자저감을 위한 조경수목 선진화방안 연구용역’의 용역기간은 내년 12월까지 17개월이며, 용역비 1억8천2백만원의 대규모 연구용역이다.

한국조경학회(책임연구자 서울시립대 이상석 교수)가 수행하고 국토부 등 정부 관련부처와 공공기관,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수협회 등 조경계 전체가 참여하게 되며,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시험시공, 공청회 등 일정으로 진행된다.

엄정달 LH 공공주택사업처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조경산업의 새로운 국가기준을 수립하는 중대한 용역이다”라며, “국내 조경산업을 한 단계 선진화시키고, 국민들에게 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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