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업 탐방] 페리 코리아, 첨단 신제품 국내 출시 - “듀오” 다용도 경량 거푸집 시스템
[우수기업 탐방] 페리 코리아, 첨단 신제품 국내 출시 - “듀오” 다용도 경량 거푸집 시스템
  • 최명식 기자
  • 승인 2017.07.28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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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체, 기초, 기둥 및 슬라브 구조물 등에 널리 적용 및 전용
신속, 간편하고 손쉬운 조립, 설치, 해체 작업
초경량으로 크레인 등 장비 도움없이 인력 운용

한국건설신문 최명식 기자 = 페리 (PERI) 사의 듀오 (DUO)는 간편하고 손쉽게 설치 가능한 혁신적인 경량 거푸집 시스템이다.
듀오의 혁신성은 신소재의 적용을 넘어 제품의 범용성 그 자체에 있다. 즉, 서로 다른 벽체, 기초, 기둥 및 슬라브 구조물에 대부분 동일한 구성품을 사용하여 효율적으로 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듀오 시스템은 거푸집 면 (formlining)을 포함한 판넬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부품이 혁신적인 합성 소재인 폴리테크로 제작된다. 그러므로 경량 임에도 고하중 지지가 가능한 제품이다.
듀오는 혁신 소재의 적용은 물론이고, 취급과 운용의 편리성에 최대한 중점을 두어 개발되었기에 운용 시 별도의 공구가 거의 필요하지 않으며, 작업 공정을 이해하기 쉽다.
따라서, 시스템 거푸집 사용 경험이 일천하거나 비숙련공이라도 최소한의 사용 교육만으로도 듀오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스템 구성품이 벽체, 기초, 기둥 및 슬라브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어 작업 생산성 및 자재비 절감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듀오 시스템은 크레인을 사용할 수 없는 작업 공간이 비좁거나 한정된 현장의 적정한 수준의 콘크리트 품질이 요구되는 구조물에 매우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거푸집 기술 공학에 적용된 테크노폴리머 소재

페리는 최근 수년간 건설 기술 분야에 고분자 (Polymer) 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집중해 왔다. 그 노력의 결과로 고분자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복합소재인 폴리테크(Polytech)가 탄생했다.
이러한 소재 연구는 거푸집 및 비계 제품 구성재료로서 이러한 고분자 소재의 활용을 목표로 강성 및 내구성이 우수한 테크노폴리머(Technopolymer) 소재에 집중되고 있다.
테크노폴리머는 강재는 물론, 목재와도 비교할 수 없이 가벼운 소재이다. 또한, 수분으로 인한 수축 및 팽창이 일어나지 않고 녹 또한 발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소재로 제작된 판넬과 거푸집 면은 콘크리트에 반응하지 않으므로 타설 후, 탈형 및 청소 작업에 용이하다. 그러므로, 강재나 목재에 비해 거푸집에 최적화된 소재라고 할 수 있다.
듀오 거푸집 시스템은 일부 부재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성품들이 폴리테크 소재로 제작돼, 운송 무게를 최소화해줌으로써 운송비를 절감시켜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운송차량의 배기가스 및 탄소배출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불러온다.
또한, 폴리테크는 친환경 소재로서 듀오의 구성품들은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수명을 다한 제품들은 신제품으로 재생돼 폐기물의 배출없이 지속 가능한 재활용 경제에도 이바지하게 된다.

▲ 듀오의 구성품들은 폴리테크 재질로서 고분자 화합물로 코팅된 섬유질(Polymer-coated fibers)을 원료로 한다.

▲ 듀오는 출시된 이후, 혁신성을 인정받아 다수 국가의 관련 기관들로부터 수상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수직 및 수평 구조물에 널리 적용 가능한 다용도 거푸집 시스템

듀오 거푸집 시스템의 최대 장점은 범용성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벽체, 기초, 기둥, 슬라브 등의 다양한 구조물 시공에 동일한 판넬을 사용할 수 있고, 커플러나 코너 자재 등의 부품 역시 다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따라서, 듀오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현장의 자재 회전율을 극대화 시켜줄 뿐 아니라 필요한 자재 수량을 상당 부분 감소시켜줄 수 있다.
또한, 듀오의 범용성으로 인해, 자재 초기 도입 및 운용과 관리 비용은 물론, 작업자 교육 비용 역시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장점은 공사 기간이 길수록 그리고 적용 구조물이 다양하고 규모가 클수록 극대화된다. 익숙해질수록 작업자들은 더욱 효과적으로 듀오 시스템을 전용할 수 있고, 자재 적재 공간 및 운반 비용 역시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200㎡의 벽체 및 2.7m 높이의 기둥 4개분 물량의 듀오 시스템을 보유한 현장에서 단지 20%의 추가 비용만 투자한다면, 언급된 수직 구조물은 물론 보유한 자재들을 모두 전용해 슬라브 구조물을 시공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듀오 시스템 구성품의 2/3 이상은 다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듀오로 벽체, 기둥, 슬라브 시공 작업을 모두 수행한다고 가정한다면, 타 시스템에 비해 투자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 벽체, 기초, 기둥, 슬라브 등 다양한 구조물에 널리 적용 및 전용 가능한 듀오 시스템.

 

신속하고, 간편하며 손쉬운 거푸집 운용

듀오 시스템은 조립, 설치, 해체 등 운용 공정이 매우 논리적이면서도 단순해 사용 경험이 없는 비숙련공 뿐 아니라 현장 경험이 일천한 초보 작업자도 이해하기 용이하다.
또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다루기 편하고 부재 구성이 최소화돼 작업 능률 및 생산성을 크게 증대시켜줄 수 있다. 나아가, 별도의 공구 사용이 거의 필요 없어 안전 사고 가능성과 현장 소음을 현저히 낮춰줄 수 있다. 현장 소음 감소는 특히 도심 지역의 공사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민원을 방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구성품들 중 연결재인 커플러(Coupler)는 손쉽고 간편하며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듀오 시스템 그 자체를 상징해준다. 예를 들어, 판넬 간의 연결 작업 등은 공구 필요없이 직관적으로 거푸집 프레임의 개방구에 맞는 듀오 커플러를 자연스럽게 맞춰 끼워 넣고 우측 하단으로 부드럽게 90도 돌리면 완료되도록 설계돼 있다. 듀오 커플러는 보통 판넬간 연결, 코너 거푸집과 판넬의 연결, 각종 필러용 부속품과의 연결 등 다용도 연결재로 사용된다.
이 커플러는 체결 후 듀오 프레임 외부로 돌출되지 않기 때문에 판넬을 필요 크기로 미리 연결해 쌓아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슬라브 구조물에 적용 시, 백프로핑 헤드 디비에이치(Backpropping Head DBH)를 통해 듀오 판넬과 커넥터를 조기 탈형해 전용함으로써 자재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 제품 설계가 최적화된 듀오는 최소화된 부재들로 구성돼, 거푸집 운용 공정을 매우 손쉽고 간편하게 지원해준다.

 

초경량으로 크레인 등 장비 도움없이 인력으로 운용 가능

듀오 시스템은 간편한 사용법과 더불어 경량화된 자중 (自重)으로 건설 현장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듀오 시스템의 모든 구성품 중량은 25kg 이하로, 크레인 도움없이 사용할 수 있다.
구성품의 경량화로 작업자의 피로를 경감시켜, 보다 집중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에 작업 생산성은 높여주고 사고의 위험성은 낮춰준다.
또한, 각 구성품의 모서리 부위를 부드럽게 처리해 자상 등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미연에 예방했다.
대형 판넬 설치 등 장비가 필요한 경우에도, 소형 크레인이면 충분히 대처가 가능해 대형 크레인이 필요한 타 시스템에 비해 작업 비용과 시간 그리고 대형 크레인 사용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

▲ 사용이 손쉽고 가벼워서 미숙련 여성 인력도 작업 가능: (좌) 국내 설명회 시연 / (우) 페리 말레이시아 영상 캡처.

▲ 협업 시 수직 연결된 2.7 m 높이의 판넬도 손쉽게 설치 가능.

 

 

 

 

 

 

임대뿐 아니라 구매 사용 시에도 많은 장점 보유

전술된 바와 같이, 듀오 시스템은 벽체, 기초, 기둥 및 슬라브 구조물 등 수직과 수평 구조물 어디에나 널리 적용 가능하므로, 한 현장내에서도 다른 구조물로 간편하게 전용할 수 있다.
또한, 권장 사항대로 명확히 사용할 경우에는 거푸집 면 교체작업 없이 100회 가까이 타설 가능하고, 콘크리트가 거푸집 프레임과 판넬 면에 잘 달라붙지 않으므로 사용후, 청소 작업이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거푸집 면갈이 작업이 매우 용이해 특별한 기술을 요하지 않고, 요청 시에는 페리 사에서 실비로 자재 보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고객의 입장에서는 자사의 사업 분야 및 방식, 수행할 공사의 성격과 현장 상황 등을 두루 고려해 듀오 시스템의 중·단기 임대 사용 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매를 통한 궁극적인 자재 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도 있을 것이다.
2016년 하반기 국내 출시 이후, 듀오 시스템은 동탄2 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여수 추가 지상 탱크, 제주 애월 슈테른 더 테라스, 고덕 국제화 배수지, 서울~문산 고속도로 3공구 등의 현장에 납품돼 성공적인 시공 작업을 지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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