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4차 산업혁명과 산업안전 전략”
[특별기고] “4차 산업혁명과 산업안전 전략”
  • 오원섭 기계산업전략연구원 원장
  • 승인 2017.07.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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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진행에 따라 산업구조가 변하고
이에 따라 안전 분야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 4차 산업 혁명과 변화

▲ 오원섭 기계산업전략연구원 원장

4차 산업혁명이 우리사회의 화두로 등장한 2016년 1월의 다포스포럼은 산업계는 물론이고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커다란 변화의 물결로 다가오고 있다.
산업안전보건 분야에도 새로운 정보통신기술 등이 접목돼 획기적인 안전 환경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산업계의 메가트렌드에 따르면 산업구조의 변화, 생산방식의 변화, 사회 환경의 변화, 근로 형태의 변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선 산업 구조 측면의 변화를 살펴보면 첫째로, 디지털 기반의 산업구조 중심으로의 변화이다.
아날로그 중심에서 디지털 기반 경제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변경되면서 산업은 더욱 스마트화 해지고 서비스업의 발달 가속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에 따른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경제로 전환에 따라 친환경화의 진행도 가속화 되고 있다.
산업의 디지털화에 따라 사람과 사물이 서로 연결되는 플랫폼의 구축이 산업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둘째로, 생산방식의 변화를 살펴보자. 스마트 기반 기술에 의한 무인화와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람과 기계간의 협업 및 상호작용으로 다양한 업무 형태가 창출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원격조정방식의 공장운영 및 작업현장 관리가 가능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생산시설을 갖춘 스마트 공장 도입에 따라 이제까지의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와 수요자 중심의 생산체제로 변경돼 개방형 제조서비스를 통한 개인 맞춤 생산이 활성화 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전 업종에 걸쳐 아웃소싱 확산, 원·하청 관계의 변화, 3D프린터의 등장으로 1인기업과 같은 새로운 기업 운영 방식으로의 변화에 따른 외주화가 확산 될 것이다.
셋째로, 사회 환경의 변화이다. 앞으로의 사회는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한 안전욕구가 크게 증대될 것이다. 이제까지의 생산성 중심에서 근로자의 복지와 안전, 건강문제가 핵심과제로 대두될 것이다.
인구의 감소, 빈곤 노인층의 증가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출현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기업측면에서도 뉴노멀(New Normal)시대의 진입에 따라 기업의 신산업 선점을 위한 구조조정이 가속화 되고 청년실업, 저출산 등 악순환의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다.
넷째로, 근로형태가 대폭 변화할 것이다.
산업 현장의 인력구성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우리나라는 출산율의 저하에 따른 청년 인력의 공급이 여의치 않아 고령자, 여성근로자, 외국인근로자 등의 경제활동 참여가 대폭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최적의 근로 환경 조성에 따른 안전, 건강, 작업환경을 조성해 생산성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될 것이다.
산업과 기술의 혁신적인 변화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고용관계가 발생하고 중간층 근로자들의 분해 현상과 감소가 발생할 것이다. 재택근무나 원격근무 등 다양한 형태의 근무가 나타날 것이다.
작업조건의 유연성이 확대될 것이고 작업환경과 생활공간의 경계가 붕괴되어 전통적 작업시간의 개념도 모호해질 것이다.
디지털 경제시대에는 디지털기반 노동확대로 근로자들의 지능정보기술의 학습 능력이 요구돼 이에 대한 적절한 교육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또 플랫폼 경제의 확산에 따라 비정형적인 고용은 계속 증가될 것이다.
다섯째로, 4차 산업혁명에서는 사물과 인간과 인터넷이 상호 연결되므로 이의 통신과 소통을 위한 표준이 필수적으로 요청된다.
따라서 좀 더 적극적으로 표준화 작업에 참여해 우리의 기술이나 시스템이 국제표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는 국제 표준 선점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사회 각 계층의 안전, 보건, 환경 등에 대한 가치 확산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경제적으로는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이나 산업안전 측면에서는 산재 취약계층의 산업 재해는 증가될 수도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또 근로형태 변화에 따라 이에 적합한 안전보조관리 체계의 변경 요구가 분출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사전준비로 변화되는 근로환경에 적합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안전시스템 변화 전략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와 근로 방식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이에 따라 새로운 위험 요인과 안전보건의 사각지대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로 4차 산업 혁명시대에는 근로자의 삶의 질과 건강에 대한 욕구가 계속 증가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셋째로 다양한 요구와 취향이 받아들여지는 다양성의 사회가 출현하므로 보건, 안전 분야도 다양한 요구가 분출될 것이다.
넷째는 기술과 사회발전에 따라 이런 추세에 적합한 안전 전문 역량이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의 진행에 따라 산업구조가 변하고 이에 따라 안전 분야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업무강도의 변화와 스트레스 증가와 새로운 직종의 창출에 따른 안전전문가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새로운 직종의 출현에 따른 새로운 위험요인의 출현, 플랫폼 사업의 출현에 따른 전혀 새로운 직종 출현으로 안전보건의 사각지대가 생겨날 가능성이 많다.
생산방식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시스템 오류에 따른 물적 피해와 산업의 하이테크에 따른 적응의 어려움으로 스트레스가 증가될 가능성은 증가할 것이다.
신기술개발에 따른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험에 대한 대처와 3D프린터 등장에 따른 1인 근무형태의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노동 강도의 양극화가 산재의 양극화로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른 안전보건 투자위축 및 안전보건 책임의 개인 전가가 우려된다. 또 업종별, 계층별로 다양한 특성의 사업장이 등장함에 따라 적절한 안전보건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다섯째,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사회에서는 다양한 요구가 분출하므로 전략적인 안전보건전문가의 접근성이 필요하다.
여섯째, 4차 산업혁명과 메가트렌드에 따른 산업안전 보건여건 변화에 대응할 안전보건성장 모멘템을 확보해 안전산업을 신성장 산업화를 해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삶의 질 향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보건인프라의 고도화 요구가 증가될 것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안전제품과 센서 안전시스템의 개발이 필요하며 이의 적극적인 육성으로 새로운 수출산업화 연결시켜야 한다.

■ 4차 산업혁명과 추진 전략

◇미래 신성장 산업 발굴
4차 산업 혁명기에는 지식정보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위험예측시스템 개발 운영이 필요하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CPS모바일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각종 위험관리시스템 개발을 통해 안전을 증진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 시켜 나가야 한다.

◇ICT기술과 안전시스템의 융합
ICT첨단 기술과 스마트한 안전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고 산재예방사업을 ICT기술을 접목해 SMART BUSINESS화해 수출산업화도 가능하다.

■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의 산재예방시스템 사례

◇사물인터넷
▷원격 건강관리 등 헬스케어시스템
▷건설기계 원격운영 및 안전관리시스템
▷농기계 원격관리 및 안전통합시스템
▷VR, AR, MR 등 가상현실을 접목한 안전체험교육
▷외국의 이러닝시스템을 이용한 외국인근로자 안전 교육
▷유해 위험요인 자가 진단 등 운수, 배달 업무 종사자 안전지원
▷화학물질 누출 및 안전정보시스템
▷지진 등 재난에 따른 교량 및 터널안전시스템

◇클라우드
▷미디어 쇼핑센터 등 산재예방사업지원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건설기계안전관리 및 이력관리시스템
▷밀폐 공간 모니터링 등 질식재해예방시스템
▷유해 위험요인 통합관리시스템
▷건설기계 원격정비관리시스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산재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산재예방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기반의 산재 예방통합컨트롤 타워 구축
▷빅데이터 기반의 교통안전종합시스템 구축

◇모빌리티
▷이동 작업 종사자를 위한 스마트폰용 안전보건정보제공시스템
▷모바일 안전보건 교육시스템
▷스마트폰을 활용한 건설기계안전지원 및 사고방지시스템
▷작업현장 건설기계와 작업자의 안전시스템

◇센서와 카메라 결함
▷건설기계 종합안전관리시스템
▷광산기계 종합안전관리시스템

■ 4차 산업혁명시대 안전, 보건 시스템 구축 전략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헬스케어시스템을 이용한 근로가 건강증진 및 산재예방시스템 구축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해물질 생산, 등록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화학물질 유해 및 위험성 분석시스템 구축
▷현장 중심의 데이터의 인공지능(AI)분석을 통한 직업병 안전망 구축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 처리하여 안전, 보건 최적서비스 제공 시스템 구축
▷국가 산업안전보건교육체계 시스템 재정비
▷건설기계 사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건설기계 기종별 안전사고 방지시스템 구축
▷건설현장 사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건설 산재 예방 및 사고방지시스템 구축
▷공장에서 사용 중인 지게차 사고 분석을 통한 안전성이 확보된 지게차 개발로 사고 최소화
▷4차 산업혁명기에 적합한 산업안전, 보건 관련 법령, 제도, 시스템의 정비
▷근로자 안전, 보건, 건강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 도입
▷각종 재난 사고 데이터의 분석을 통한 최적의 재난예방시스템
▷건설기계 안전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산업안전제품 도입을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 및 안전제품과 시스템 개발 지원제도 구축
▷부문별 안전시스템 플랫폼화로 안전시스템 고도화 및 체계적 관리로 산업 안전사고 최소화

■ 결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 등 산업안전 분야에 활용하면 사고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안전 관련된 새로운 센서류 개발, 안전시스템과 제품 개발, 각 분야의 안전시스템을 최신기술을 접목한 신규시스템 구축, 더 나아가 분야별 플랫폼 구축으로 산업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고 안전 사각지대의 최소화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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