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철도장대(長大)터널 안전·방재 더욱 강화
철도공단, 철도장대(長大)터널 안전·방재 더욱 강화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7.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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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터널 환기구인 ‘풍도’의 안전시공 표준화 매뉴얼 배포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장대(長大)터널 중 경사터널(또는 사갱) 내 설치되는 풍도의 슬래브(철근콘크리트 구조의 바닥) 제작에서부터 거치까지 작업의 전 과정을 표준화한 ‘안전시공 매뉴얼’을 제작하여 공단 전 현장에 7월 26일(수) 배포했다고 밝혔다.
<※ 경사터널(또는 사갱) : 긴 터널에서 이 터널을 진출입하기 위한 가로 또는 경사진 형태의 터널로 도로와 연결된다. 공사를 진행할 때는 작업을 위한 차량 등 통로로 이용되고, 시공이 완료되고 운영할 때는 비상시 환기통로와 구급차, 소방차 등 방재 차량의 통로로 이용되는 터널을 말한다.>
< ※ 풍도(風道) : 본선터널 내 공기순환(환기)을 위해 경사터널에 설치하는 통로 >
경사터널은 본선터널과 다르게 공사단계에서는 작업용 통로로, 운영단계에서는 풍도를 통해 비상시의 환기·방재 목적으로 사용됨에 따라 경사터널 내 풍도의 시공은 열차가 운행되는 본선터널 만큼 중요하다.
공단은 수서고속철도와 원주∼강릉철도건설 사업의 장대터널 시공경험과 사업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풍도의 시공경험이 없는 작업자들까지도 매뉴얼에 따라 안전작업이 가능토록 하였다.
 매뉴얼에는 슬래브의 공장 제작부터 현장거치, 안전조치 사항, 비상 시 대처방안 등 전 작업과정을 표준화함은 물론, 산악지형(국내 최장 산악터널인 대관령터널 시공사례)과 대심도 터널(속도 300km/h급 세계 최장터널 율현터널 시공사례) 각각 2가지 사례로 제작되어, 현장근로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철도건설 사업에서 목적물의 시공도 중요하지만, 작업과정에서의 작업자 한명 한명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며, “놓치기 쉬운 사소한 부분까지도 찾아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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