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년까지 점자블록‧보도턱 5천여개 손본다
서울시, '20년까지 점자블록‧보도턱 5천여개 손본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7.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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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선도로변 점자블록, 턱낮춤 등 ‘장애인 안전시설 정비공사’

▲ 정비전(제기로).

11월까지 21개區 1,520개소, ‘20년까지 총 3,924개소 지속 정비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 서울시가 서울시내 큰 대로변(간선도로)의 보도에 있는 점자블록과 턱 낮춤 시설 중 시급성을 감안, 정비가 필요한 총 5천개소 이상을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정비한다.
시각장애인과 휠체어 및 유모차 이용자, 지체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서다.
예컨대 횡단보도 진행방향과 점자블록의 방향이 일치하지 않거나 노후‧파손된 점자블록 등이다. 턱 낮춤석은 차도와의 높이차를 ‘제로화’ 한다.
서울시는 2016년 정비를 본격화,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 내 4개區(종로, 중구, 동대문, 서대문)지역 1,018개소를 정비 완료했다.
추가 정비가 필요한 21개구 총 3,924개소는 시급성을 감안해 올해 11월까지 총 1,520개소를 정비 완료하고, 잔여 물량에 대해서도 2020년까지 지속 정비한다. 소요 예산은 약 141억으로 조사됐다.
금년에는 본예산 22억(설계비 4억 포함)과 시급성을 감안, 추경예산 35억을 추가 확보하여 총1,520개소를 11월까지 정비 완료하고, 잔여물량은 2020년까지 지속 정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장애인 안전시설 정비공사’를 7월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시각장애인의 이동패턴 및 정비 시급성을 고려해 도심지 외 용산구 등 21개區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설계 용역(2월~6월)을 시행, 총 3,924개소의 정비 대상을 조사‧발굴했다.
점자블록의 주요 정비내용은 ▷방향부적정(횡단보도 진행방향과 점자블록의 방향 불일치) ▷ 노후 및 파손(기능저하) ▷미설치  등이다.
턱낮춤시설은 횡단보도 전폭으로 확대하고, 횡단보도 낮춤석의 높이와 차도의 높이차를 제로로 개선하는 것이다.
실제 이용자의 체감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각장애인의 주요이동 동선 및 시급 정비필요성을 고려한 설계로, 시각장애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이진용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보행권은 보행약자를 포함 모든 시민이 누려야할 기본권리”라며, “보행약자의 안전보행을 위한 필수 시설인 점자블록과 턱낮춤 시설에 대한 정비를 지속 추진해 걷기 편하고 걷기 행복한 ‘걷는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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